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다산인권센터 등 60여 단체 “학생인권 조례는 원안대로 통과해야 합니다”

등록 2010-01-08 15:32

경기지역 60여개 인권-시민단체들이 학생인권조례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6일 경기도 교육청 앞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경기지역 60여개 인권-시민단체들이 학생인권조례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6일 경기도 교육청 앞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인권]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추진 촉구 기자회견 열려
경기 학생인권 조례 추진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인권-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인권조례 추진을 촉구했다.

6일,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는 다산인권센터, 경기시민사회 단체 연대회의 등 60여 개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인권-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12월 17일 학생인권조례 자문위원회에서 발표한 학생인권조례 초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 인권- 시민단체들은 이어 “과도하고 감당하기 힘든 교육에 지칠 대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인권의 보편적인 기준이 마련된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 교육청이 정치논리에 굴복하지 말고,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학생인권조례 꼭 추진되면 좋겠습니다. 수원고 김현태 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학생인권조례 꼭 추진되면 좋겠습니다. 수원고 김현태 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태(수원고2) 군은 “담임 선생님에게 말해서 보충수업을 빼고 여기 왔다”고 밝힌 뒤, “학생인권 조례가 흐지부지 끝나는 게 아니라 확실히 추진되면 좋겠다”고 외쳤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마녀사냥식 폄훼가 가슴 아픕니다. 힘을 모아서 꼭 (조례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합시다. - 이재삼 경기도 교육위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마녀사냥식 폄훼가 가슴 아픕니다. 힘을 모아서 꼭 (조례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합시다. - 이재삼 경기도 교육위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재삼 경기도 교육위원은 “(일부 언론 등이) 학생인권조례를 <전교조>와 엮어서 마녀사냥식으로 폄훼하고, 정당성을 훼손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은 “학교가 고통이 아닌 ‘다니고 싶은 학교’로 되기 위해 여러분들의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본 다산인권센터 김경미 씨는 인권조례 초안에 대해 “전교조의 선동이니, 좌파니, 학교를 운동권 양성소로 만들려고 한다느니 같은 공세가 이뤄지고 있다”며 “교육감님이 이 같은 정치공세를 이겨내고 인권조례를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인권조례는 이후 1월 19일 공청회 등 3회에 걸친 공청회와 김상곤 교육감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된다.

한 여성이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성 논리에 대응하는 구호를 들고 있다. 〈학생인권이 좌파면 UN도 좌파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한 여성이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성 논리에 대응하는 구호를 들고 있다. 〈학생인권이 좌파면 UN도 좌파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김만중 기자 whysunrise@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