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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약학대 유치해 지역발전 모색할 것”

등록 2010-01-17 15:39수정 2010-01-17 15:40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육 인터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이윤석 부총장
수도권·호남권 비해 충청권 약사 배출 적어
학생 40% 수용 기숙사서 리더십·영어특강




“개교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저력을 바탕으로 약학대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윤석(사진)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이하 세종캠퍼스)가 최근 수년 사이에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급성장을 했다며 이를 주춧돌 삼아 숙원사업인 약학대를 유치해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한 약사 수급 불균형에 처해 있는 충청지역의 약학 분야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이에 덧붙여 최근 가장 떠오르는 세종캠퍼스라는 최적의 입지, 500억원에 이르는 약학대 투자계획, 약학대를 설립·운영할 교원 및 공간 확보, 글로벌 레지던스 캠퍼스 지향 등의 강점이 한데 어우러져 “약학대 유치를 낙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윤석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이윤석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세종캠퍼스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인가?

“수험생들의 선호도는 높아진 입시경쟁률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2010학년도 평균 경쟁률을 보면 수시 9.58 대 1, 정시 7.36 대 1로, 전년도 수시 7.64 대 1, 정시 6.16 대 1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비단 경쟁률뿐 아니라 신입생들의 성적도 2009학년도의 경우 2006학년도와 비교할 때 5~6% 정도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레지던스 캠퍼스, 연구중심 캠퍼스 환경 구축, 안암캠퍼스와의 이상적인 학문 교류 시스템 등과 같은 미래형 캠퍼스의 실제 모습이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글로벌 레지던스 캠퍼스를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글로벌 레지던스 캠퍼스가 지향하는 것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경쟁력 있는 명품 인재 양성이다. 미국 명문 사학들의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캠퍼스의 국제화와 생활학습형 기숙사를 모체로 한다. 외국인 교수와 학생 유치, 다양한 국외교류 프로그램, 영어만을 쓰는 잉글리시 존 설치, 전공수업 영어강의 확대 등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교생 가운데 40%의 학생이 생활하는 최신식 기숙사 시설도 갖췄다. 여기에서는 리더십 프로그램, 영어특강과 같은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최근 약학대 유치가 최대 화두다.


“약학 분야는 미래 고부가가치 전략사업이다. 국가적·사회적으로 전문 약학인 양성이 요구된다. 더욱이 충청지역은 심각한 약사 수급 불균형에 처해 있다. 충청권에 약학대가 설치된 대학은 충남대(대전)와 충북대(청주), 단 두 곳이다. 약학대 신입생 1인당 주민 수가 5만6000여명으로 전국 평균 4만1000여명보다 많고 수도권(3만8000여명), 호남권(2만4000여명)에 비해서도 약사 배출이 적다. 또 앞으로는 오송·오창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약사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돼 세종캠퍼스의 약학대 설치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세종캠퍼스 근처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도 약학대 유치의 호재로 작용할 것 같은데.

“세종캠퍼스 인접 지역에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개발 연구시설과 인프라가 들어서는 것이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캠퍼스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충북 오송과 불과 4㎞ 거리다. 세종캠퍼스에 약학대를 세우면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과학원 등 오송으로 이전하는 6대 국책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각종 연구소 및 기업과의 신약 연구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캠퍼스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1만4520㎡ 규모의 신약개발첨단연구소 건립도 추진중이어서 세종캠퍼스의 약학대와 연계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오송에서 11㎞ 거리에 있는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세종캠퍼스에서 10분 거리의 세종시 기업바이오연구소, 20분 거리의 대덕연구단지 등과도 가까워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에도 유리하다.”

약학대의 성패를 좌우하는 연구 인프라는 어떤가?

“세종캠퍼스는 올해 1월 경상관을 새로 지어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해진 옛 경상관(지하 1층, 지상 4층)을 리모델링을 통해 즉시 약학관으로 전용할 수 있다. 국외 유수 약학연구·교육기관과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도 세종캠퍼스의 매력이다. 미국 위스콘신대, 영국 킹스칼리지대, 도쿄대 등 약학대가 있는 16개 외국 대학과 연구협력 및 학생교류를 긴밀히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약학대를 설립하면 교수 채용과 신입생 모집에서 충남지역 학생에 대한 배려는 있나?

“세종캠퍼스는 신설 약학대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약학대 출신 교수를 생명과학부 등을 중심으로 이미 10명 보유하고 있다. 또 약학대 유치가 확정되면 2013년까지 전임교원 25명을 충당할 계획이다. 세종캠퍼스는 약학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모색할 프로그램을 계획중이다. 이를 위해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특별전형을 통해 충남 지역 출신 학생을 선발해 졸업 후 충남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다. 전체 모집정원의 10%를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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