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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겨울방학보충수업, 자율선택에 맡겼더니

등록 2010-01-27 14:26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학교탐방] 자기가 듣고 싶은 수업 듣고, 호응도 좋아
많은 고등학교에서 방학에도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진행한다. 일부 중학교에서도 행해지고 있는 방학보충은 학생들의 참여의사를 존중하지 않은 채, 강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방학보충을 자율 선택제로 바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학교도 있다.

자율보충수업 이후 달라진 학교 수업 풍경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A고는 이번 겨울방학 보충수업부터 기존 강제에서 선택제로 바꾸었다. 보충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만 참여하는 철저한 자율제로 바꾸고, 본인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하였다.


학생들은 이같은 변화가 반갑기만 하다.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은 양은 “여름방학까지만 해도 듣기싫은 과목을 다 들어야해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에는 필요한 수업만 선택해서 들으니 유익하다. 는 자거나 떠드는 친구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충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자신의 계획에 맞추어 방학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 지연경 양은 “집에서 혼자 공부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충수업을 신청하지 않았다”며 “계획한대로 방학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620명이 재학중인 A고의 경우, 400명 가량의 학생들이 방학보충수업을 선택했다. 이번 보충수업의 경우 담임 교사의 조례나 종례가 없었고, 불참 시 체벌도 없었다. 하지만 수업에 빠지는 학생이 거의 없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무시하고, 강제로 보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A고의 긍정적인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우미 기자 dghildnal@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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