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야자를 하는 청소년들 ⓒ 바이러스 자료사진
[인권] 부천 소재 B고의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을 고발하다
청소년 인권센터에 부천 소재 B고에서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시킨다며 한 고3 학생이 도움을 요청했다.
이 학생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게 훨씬 잘 되지만, 몇 번의 설득과 부모님의 허락에도 담임선생님은 막무가내다. 심지어 토요일도 무조건 6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키는 데, 억압된 분위기 속에서 스트레스만 받고 공부는 집에서 할 때보다 효율이 절반도 안된다.”라며 고충을 토로해냈다.
이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듯 지난 23일, 야간 자율 학습에 대한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체벌과 두발 길이 제한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가 입법될 것이라는 내용의 뉴스가 기사화되었다.
그러나 B고에서는 아직도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밤늦도록 불이 켜져 있는 교실에선 선생님의 삼엄한 감시 속에 아이들의 숨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3월에 B고에 입학한 신입생인 양모(17, 1학년) 군은 “입학식 날부터 야자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군은 “처음부터 학생들의 군기를 잡으려고 강제로 하는 것 같다, 점차 자율적으로 되길 기대한다” 며 희망을 내비쳤다. 양 군은 야간자율학습의 강제성에 대해서는 “자신의 공부법에 따라 다른데, 야간자율학습이 도움이 안 되는 사람도 많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재학생 이모(18, 2학년)양은 “야간자율학습은 담임선생님 재량이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집에 가면 맞는다”며 “정원 30명가량인 한 반에 최소 20명은 야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고 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이 양은 “2학년은 야간자율학습이 9시에 끝나는데, 많은 친구가 자습이 끝나고 학원에 간다”며 “그래도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 본교의 평균적인 학업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이모(19, 3학년)군은 “본교 초대교장이 명문고인 부천고의 전(前) 교장이었는데, 그 학칙에 따르는 것 같다”며 “노는 토요일(쉬는 토요일)에도 학교에 나와 1시까지 자율학습을 한다.”고 호소했다. 문제는 이 군이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고 자신에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군은 “선생님에 따라 다른데,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으면 체벌이 가해진다” 라며 “아침 등교시간이 7시 45분까지인데, 11시까지 야자를 하면 늦은 취침시간 때문에 매우 피곤하여 실질적으로 잠은 학교에서 자게 된다” 고 말했다. 또 이 군은 “예체능 학생이 아닌 이상, 학원에 다니려면 학원증과 부모님께서 써주시는 각서를 내야 한다”며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분위기상 야간자율학습을 선택하게 된다” 고 학교를 질타했다. 이수빈 기자 iamhyel@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3월에 B고에 입학한 신입생인 양모(17, 1학년) 군은 “입학식 날부터 야자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군은 “처음부터 학생들의 군기를 잡으려고 강제로 하는 것 같다, 점차 자율적으로 되길 기대한다” 며 희망을 내비쳤다. 양 군은 야간자율학습의 강제성에 대해서는 “자신의 공부법에 따라 다른데, 야간자율학습이 도움이 안 되는 사람도 많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재학생 이모(18, 2학년)양은 “야간자율학습은 담임선생님 재량이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집에 가면 맞는다”며 “정원 30명가량인 한 반에 최소 20명은 야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고 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이 양은 “2학년은 야간자율학습이 9시에 끝나는데, 많은 친구가 자습이 끝나고 학원에 간다”며 “그래도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 본교의 평균적인 학업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이모(19, 3학년)군은 “본교 초대교장이 명문고인 부천고의 전(前) 교장이었는데, 그 학칙에 따르는 것 같다”며 “노는 토요일(쉬는 토요일)에도 학교에 나와 1시까지 자율학습을 한다.”고 호소했다. 문제는 이 군이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고 자신에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군은 “선생님에 따라 다른데,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으면 체벌이 가해진다” 라며 “아침 등교시간이 7시 45분까지인데, 11시까지 야자를 하면 늦은 취침시간 때문에 매우 피곤하여 실질적으로 잠은 학교에서 자게 된다” 고 말했다. 또 이 군은 “예체능 학생이 아닌 이상, 학원에 다니려면 학원증과 부모님께서 써주시는 각서를 내야 한다”며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분위기상 야간자율학습을 선택하게 된다” 고 학교를 질타했다. 이수빈 기자 iamhy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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