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영어평가) 결과가 내년부터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에 활용된다. 듣기·읽기·말하기·쓰기 4개 영역을 4등급의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 강당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및 영어과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고교생용 영어평가의 평가 기준과 예시문항 등 시행 방안을 공개했다.
방안을 보면, 고교생용 영어평가는 대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 학술영어 사용 능력을 보는 2급 시험과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실용영어 능력을 재는 3급 시험으로 구분돼 인터넷 기반 평가(IBT)로 치러진다. 듣기 등 4개 영역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한다.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내년에 치를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 원하는 대학들은 성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수능 대체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 결정된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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