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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찻물로 칫솔 소독

등록 2009-11-25 21:05

남은 찻물로 칫솔 소독. 필립스 제공
남은 찻물로 칫솔 소독. 필립스 제공
[매거진 esc] 필립스와 함께하는 한 컵 토크 공모전




지금까지는 의식하지 않았지만 <한겨레>를 읽으며 일상에서 내가 물 한 컵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행동으로 옮겨보았다.(여기서 물 한 컵은 250㎖다)

첫째, 옷을 다릴 때 반 컵의 물이면 남편 셔츠 한 벌은 거뜬히 다릴 수 있다. 이때 나머지 반 컵은 가습기를 대신해서 밤사이 잠자는 동안 면적이 넓은 그릇에 채워서 화장대 위에 둔다. 가습기가 있지만 청소나 관리를 안 하면 오히려 세균이 생겨 좋지 않다. 무엇보다 아이가 자는 동안 가습기를 켜 두기 어려웠다. 아무리 가습기 청소를 여러 번 해도 노파심 때문인지 걱정됐다. 할 수 없이 방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이 방법을 쓰는데 가습 효과는 작지만 대신 안전해서 좋다. 접시에 남은 물은 다음날 아침 미니 화분에 준다. 미니 화분은 그 적은 접시 물로도 충분하다.

둘째, 칫솔 소독에 쓴다. 아무리 수량이 촘촘히 표시된 무선 주전자를 사용한다 해도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도 물이 약간은 남을 때가 많다. 이때 남은 뜨거운 물을 칫솔모가 잠길 정도 높이로 머그컵에 따르고 칫솔을 담근다. 그다지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하면 칫솔에 있는 세균도 없앨 수 있고 벌어진 칫솔모도 모인다.^^

남은 물이 아니더라도 칫솔을 소독할 목적이라면 한 컵의 물이면 나, 남편, 아이 등 칫솔 3개는 충분히 소독할 수 있다. 차 마실 때 남은 뜨거운 물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 요샌 ‘내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절약법이 있을까?’ 자주 생각하게 된다. 결국, 큰 실천만큼 작은 실천이 중요한 것 같다. 물 한 컵의 절약법, 어떤가?

김택곤/경남 김해시 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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