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ESC

사랑을 쟁취하는 주전자

등록 2009-12-02 21:57

사랑을 쟁취하는 주전자. 필립스 제공
사랑을 쟁취하는 주전자. 필립스 제공
[매거진 esc] 필립스와 함께하는 한 컵 토크 공모전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자취 생활만 무려 12년, 이제 모든 게 손에 익었습니다. 빨래와 청소는 기본이고, 요리와 설거지는 달인의 경지에까지 올라왔습니다.

길고 긴 자취 생활을 하다 보니 나름대로 손에 익었다 자부했던 일들이 어느 순간 돌아보니 다시 보이더군요. 커피 한 잔 끓일 때에도, 라면 하나 끓일 때도 늘 감으로 물 조절을 해왔기 때문인지 버리는 물과 수증기로 날아가는 물, 그리고 이에 쓰이는 전기 등을 계산할 때 ‘엄청난 낭비를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부터 메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를 끓일 때에는 ‘이만큼’, 라면을 끓일 때에는 ‘또 이만큼’ 그리고 밥과 찌개를 할 때에는 ‘이만큼’ 등등 …. 그런데 매번 식사를 준비하고, 커피를 먹을 때마다 메모를 보면서 해야 한다는 게 참 할 짓(?)이 아니더군요. 모든 기준은 컵인데 막상 컵이 없으면 속수무책이니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님이 저희 집을 방문했을 때 이런 저의 모습을 보시고는 한 컵 무선주전자를 사 주시더라고요. “혼자 사니 아주 원시적으로 사는구나”라는 뼈 있는 말을 덤으로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 후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일일이 컵으로 물 높이를 맞춰야 하는 원시적인 방법을 떠나 한 컵 무선주전자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라면을 끓일 때는 딱 두 컵 분량, 그리고 찌개를 끓일 때는 더도 덜도 아닌 딱 세 컵만큼만 부으면 모든 게 만사 오케이더라구요.

이제 결혼할 때가 조금씩 다가오고, 자취 생활을 청산해야 할 때가 오는데 만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한 컵 무선주전자로 왕비처럼 모실 준비가 돼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밥, 그리고 요리 등등 내 사랑은 한 컵 무선주전자로 쟁취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어째, 이참에 한 컵 무선주전자로 마음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프러포즈할까 봐요.

김면수/서울시 은평구 응암1동


전세계 60개국에서 사랑받는 명품 가전 필립스가 〈esc〉와 함께 ‘물 한 컵의 에너지 활용 노하우’를 공모합니다. 컵 단위 수위 표시로 물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한 컵 무선주전자로 절약한 물과 에너지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활 속 아이디어를 보내주세요. 매주 한 분을 뽑아 50만원 상당의 필립스 가전제품을 드립니다. 자세한 응모 요령은 <한겨레>(www.hani.co.kr) 누리집에 접속해 esc 게시판을 확인하세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ESC 많이 보는 기사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1.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2.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3.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4.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5.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