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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주영 경기 뛰는데 지장 없어“

등록 2012-07-31 20:05

2일 새벽 가봉전 앞두고 조1위 자신
“축구 성지 웸블리구장에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겠다.”

홍명보(43·사진) 감독의 결의가 새롭다. 홍 감독은 3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구장에서 가봉과의 결전을 앞두고 한 기자회견에서 “가봉전에 따라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8강에 가는지 결정된다”며 “최선을 다해 꼭 이겨서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두 팀은 2일(새벽 1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1무로, 역시 1승1무인 멕시코(골득실차 +2)에 이어 조 2위(골득실차 +1)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가봉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홍 감독은 “저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도 웸블리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가 새 역사를 쓸 수 있다면 한국 축구에 중요한 시기와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1위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이다. 1위가 되려면 가봉을 상대로 2~3골을 넣어야 한다. 멕시코와 스위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조 1위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틀 전 스위스와의 경기 이후 턱과 무릎에 세바늘씩 꿰매는 부상을 입은 박주영(27·아스널)에 대해서 홍 감독은 “경기에는 지장이 없다. 스위스전에서 얼굴을 다친 기성용(23·셀틱)도 멍이 좀 들었지만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3차전도 선발 출전선수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혀 박주형을 원톱으로 하는 전형을 그대로 유지하겠음을 비쳤다.

런던/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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