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벌어진 지난 12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길거리 응원’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티븐스 대사는 자신의 블로그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에 올린 ‘월드컵 열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토요일 밤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첫 경...
“한국이 쇼크를 준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아시아의 강인한 정신력을 알아야 한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는 스릴이 넘칠 것이다.”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리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외국 언론과 축구 전문매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 최강’ 한국이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왼쪽 사진)이 16일 낮(현지시각)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할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달리기를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오른쪽)는 전날 프리토리아에서 연습을 마친 뒤 축구화를 팔에 낀 채 음료수를 마시며 훈련장을 나서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태권도가 아니라 다시 돌려보면 분명한 축구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막았던 일을 이렇게 정리했다. 외신 기자들이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과의 대결의식과 관련해 잇달아 ...
브라질전 선전한 북한 경기 전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순간,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삭발 투혼으로 나선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세계를 향해 크게 날개를 펼치라’는 뜻의 그의 이름(大世)처럼 이날 그는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주심 휘슬이 울리고 국제축구연...
마치 그리스전에서 터진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쐐기골을 다시 보는 듯했다. 북한 축구대표팀 지윤남(34)은 16일(한국시각)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2로 따라가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지윤남은 수비 5명이 늘어서는 ‘5백’의 왼쪽 윙백이나 ‘3백’에서 왼쪽 미드필더를 ...
15일 밤(현지시각) 브라질과 북한 경기가 열린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 프레스센터. 다른 경기 때와 달리 전세계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뤄 앉을 자리도 모자랐다. 체감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지자, 털모자와 장갑에 파카까지 중무장을 하고 등장한 기자들 모습은, 여느 월드컵 때와는 사뭇 달랐다. 세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