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임시 명칭을 사용하던 4대강의 다기능보 16곳 중 6곳의 이름을 바꾸어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강에서는 금강보가 공주보로, 금남보가 세종보로, 부여보가 백제보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여러 시·군에 걸쳐 위치한 낙동강 함안보, 합천보, 강정보는 지명을 조합해 함안창녕보, 창녕합천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4대강 사업 관련 입찰 담합(짬짜미)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며 “공공입찰 사업에서 적발된 담합에 대해선 과징금을 무겁게 부과하고, 법인 위주 (검찰) 고발에서 임직원 개인 고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 무역협회 초청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장마철을 앞두고 4대강 사업 구간에서 준설작업이 거의 끝나가는데도, 정부가 준설로 빨라지는 물살과 침식으로부터 다리를 지킬 교각보호공 공사를 미뤄온 사실이 드러났다. 6월 말까지는 낙동강과 한강 다리 96개 가운데 31개(32.3%)에는 보호공이 완공되지 않게 돼 있어서 ‘제2의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붕괴 사고’...
4대강 공사 구간에서 사고가 나면 일단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잡아떼고 보는 정부의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이어지는 걸 막고자 사건 초기부터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왜곡된 정보를 흘리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런 행태는 25일 새벽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철...
걱정했던 대로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장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엊그제 경북 칠곡군의 석전리와 관호리를 연결하는 옛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2번 교각이 무너져 내렸고, 어제는 상주보 제방 수백 미터가 유실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옛 왜관철교 사고는 새벽이 아니었다면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