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강 준설 과정에서 필요한 하천 퇴적물의 관리기준을 준설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다음에야 마련하기로 해, 또다른 ‘졸속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토부는 4대강 준설 완료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잡았지만 환경부가 추진중인 ‘하천 퇴적물 관리기준’ ...
준설토 운반 트럭이 빈번하게 다니는 4대강 사업 현장 부근의 경부선 철로 아래 통로박스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자 원인을 두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부산국토관리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 16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경부선 철로 아래 콘크리트로 만든 너비 8m, 높이 4.5m의 통로박스 벽면에 1~2...
정부의 4대강 사업 회수에 반발해 경남도가 제기한 소송의 재판에서 소송 대상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다. 창원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김형천)는 20일 4대강 사업권 회수에 반발해 경남도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침해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의 2차 심문을 했다. 하지만 이 사건 자체가 소송 대상이 되는지를 두고 ...
수십만t의 불법 매립 폐기물이 발견됐던 경남 김해시 상동면 4대강 사업 낙동강 8공구에서, 정부가 확인한 것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 납·아연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폐기물이 묻혀 있는 사실이 경남도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8공구 둔치...
경남 김해시 상동면 4대강 사업 낙동강 8~9공구에서 발견된 수십만t의 불법 매립 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 부산지역 야당·시민단체들과 경남도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부산 낙동강 식수 대책 공동회의’를 열어, 낙동강 8~9공구에 묻혀 있는 폐기물 처리 방안을 논의했...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성명을 통해 추기경의 발언이 “생명과 평화라는 보편가치에 위배”되고 “주교회의의 결정을 함부로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천주교 원로 사제들도 “주교단의 결론에 위배되는 해석으로 사회적 혼란과 교회의 분열을 ...
한국 가톨릭계가 사상 초유의 분란에 휩싸였다. 가톨릭 최고지도자인 정진석(79) 추기경의 4대강 사업 발언에 대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이 ‘궤변’이라고 질타하고 나선 데 이어 13일 원로 사제 20여명이 ‘서울대교구장직에서 용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교황-주교-사제들의 일사불란한 체제를 ...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사 현장에서 공정률을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 보고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공정률 뻥튀기’ 의혹이 일고 있다. 4대강 사업구간의 한 공구 실무 책임자는 12일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4대강 본부에 공정률 현황이 매주 보고되는 상황에서 지방국토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