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인질사태로 개신교의 국외 선교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도 보수 개신교 단체들이 기존의 선교 방식을 고수할 뜻을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이들은 선교와 관련한 연합기구를 만들어 앞으로 피랍 사태가 재발할 경우 정부 대신 교계가 스스로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세계선교...
한때 서양에선 남녀 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탄트라에 현혹된 사람들이 인도로 간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승으로 추앙받은 원효대사와 경허선사가 금욕으로부터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선가에선 그것을 해탈의 모습으로 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불교에선 성욕을 깨달음으...
한국 기독교계가 해외선교 방식 비판 여론에 복잡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기 선교’ 참여 교인들의 피랍 이후 누리꾼을 중심으로 “목사들을 대신 보내라”는 등 반교회 정서가 표출되고 있지만, 이런 여론에 대한 해석들이 다른 것이다.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강승삼(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박종화(경동...
피랍 교인들이 속한 경기 성남 분당샘물교회의 박은조 담임목사는 23일 이 사건과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원하지 않는 봉사활동은 중단하고 피랍자 이외에 현지에 남은 봉사단원들은 철수절차를 밟고 있다”며 “우리는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며, 병원·학교 등 아프간이 원하는 방식의 봉사...
한국인 피랍사건은 한국 기독교의 이슬람 지역 선교활동을 되돌아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탈레반 대변인은 지난 21일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이슬람에 대한 선교활동은 범죄행위”라며 한국인 인질 살해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아프간에선 지난 8월 인터콥 소속의 ‘아시아문화개발교류회’(IACD) 등 맹렬선교단체가 ...
선교사수 세계2위…교회끼리 ‘오지 파견’ 과당경쟁‘전도’ 앞세우며 이슬람권 자극하는 사례 많아 한국 개신교 선교사들의 국외선교 열기는 대단하다. 지구상에 이들이 활동하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국외 선교 초기인 1970년대 말 100명도 안 되던 선교사는 1만2874명(2004년 말 기준)으로 늘었다. 4만6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