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이 있었던 지난달 23일, 북한의 도발에 묻힌 희대의 사건이 있었다. 이른바 ‘대포에 묻힌 대포폰 사건’, <엘에이(LA)타임스>가 ‘한국판 워터게이트’라고 일컬은 총리실의 불법 민간인 사찰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회 ‘정봉주의 PSI’에서 ‘연평도와 대포폰’의 수상한 상관관계를 짚었던 <김어준의...
‘인신공격’과 ‘색깔론’ 등으로 물의를 빚은 국방부의 천안함 홍보 만화에 대해 참여연대가 “배포를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최종보고서에 대한 긴급 토론회’에서 “국방부가 (만화를 통해) 참여연대를 ‘국가적 망신’...
정부가 27일 <한겨레>가 보도한 러시아 전문가 조사단의 요약보고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러시아 조사단의 요약보고서와 국방부의 반박이 어떻게 다른지, 국내외에서 다른 주장은 없는지 등을 짚어본다. ① CCTV 시각 오차러 “촬영시각 21시17분” 국방부 “시간 오류 안고쳐”전문가 “6개 동일오차 ...
15일 아침 출근시간,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에서 9호선으로 옮겨 타는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다가 “사람들만 단조롭게 너무 많구나”하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지난달 29~30일 경북 봉화에서 있었던 생물다양성 보전 탐사작전(바이오블리츠)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번 탐사작전에 영상 기자로 참여해 참가자...
“선진도시 서울을 위한 재선”을 내세운 오세훈(49)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와 “사람 중심 따뜻한 도시 서울”을 내건 한명숙(66) 민주당 후보가 7일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 6·2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시 시장 선거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두 사람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관훈클럽의 초청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옛 판공비)를 사전 선거운동에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양성윤)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공개를 거부한 곳을 뺀 183곳을 대상으로 2008년 업무추진비 명세를 분석해 보니 72곳에서 이런 단서가 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재개발조합의 뒤를 봐준 대가로 2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 금천경찰서 고아무개(51)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 경위는 2003년 10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서울 동작경찰서 정보관으로 근무하면서 조합 쪽에 공직자들을 소개하고, ...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이 재직할 당시 부하 직원들에게서 인사 청탁의 대가로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 2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23일 이 비자금 가운데 대가성이 확인된 돈 59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
공정택(76)씨가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할 때 부하 직원들에게서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의 측근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에서 이 비자금의 규모를 2억여원으로 적시했다. ‘서울시 교육청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