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인디밴드들이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자원봉사단체 ‘인연맺기운동본부’ 주최로 26일 저녁 7시 서울 홍대 앞 브이홀에서 열리는 ‘인연콘서트, 밥먹고하자’가 그 무대다. ‘물고기 눈물 달’, ‘우주히피’ 등 각자의 독특한 사운드와 스타일로 홍대 클럽 등에서 사랑받고 있는 인디밴드 여...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해당 위원회 회의장에서 소란행위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만으로 사전에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것은 위법한 조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태광 판사는 23일, 지난해 12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 상정 과정에...
전직 고위 경제관료 두 사람의 교수 임용을 둘러싸고 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가 내홍을 겪고 있다. “실무경력을 갖춘 인재의 영입”이라는 학교 쪽과 “원칙과 전통을 무시한 특혜”라는 교수협의회가 강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서강대는 지난달 1일 반장식(53) 전 기획예산처 차관과 오영호(57) 전 산업자원부 ...
전국의 농민 3만여명이 17일 농민대회를 열어 ‘쌀값 대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13개 농민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3만여명(경찰 추산 1만5000여명)의 농민이 참여한 가운데 ‘쌀대란 해결, 협동조합 개혁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대...
되풀이되는 전세대란서민들 ‘보금자리’ 줄어전세권보호 2년서 늘리고임대료 상승률 제한 필요 “그럼 이사 갈게요.” 지난 9월 집주인이 갑자기 전셋값을 2500만원 올려달라고 했을 때, 주부 최아무개(33·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씨는 이렇게 선선히 답했다. 방 2칸짜리 15평 크기의 집에 3년 전 들어와, 재계약을 한 ...
일제강점기 4389명의 친일 행적을 기록한 <친일인명사전>이 8일 공개되면서, 사전에 수록된 인물의 후손들이 명예훼손 소송을 내는 등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친일 행적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보수단체들도 ‘정치적 모략’이라며 민족문제연구소를 공격했다. ‘위암 장지연 선생 기념사업...
법원이 검찰의 ‘선별 기소’ 사건에 대해 공소권 남용으로 위법하다며 ‘공소기각’ 판결을 했다. 검찰은 ‘기소편의주의’를 근거로 모든 사건 관련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재량권을 누려왔는데, 법원이 정면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마은혁 판사는 지난 5일, 언론관련법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