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8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인사청문회는 한나라당이 느닷없이 사립학교법 강행 처리를 문제삼고 나서면서 4시간이 넘도록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정작 후보자에 대한 ‘자질 검증’에는 채 4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규택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 내정자의 첫머...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이 촉발시킨 ‘전략적 유연성’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긴급 진화에 나섰다. 국익과 직결된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논란이 사태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대통령의 지시로 발표한다”며, 이번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을...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이 제기한 ‘전략적 유연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 의원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4월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작성한 문건을 공개한 뒤, “외교통상부가 지난 2003년 10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외교각서 초안을 미국 쪽에 보내고서도 이를 엔에스시에 ...
24일 김한길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지난달 9일 이후 원외투쟁을 지속해온 한나라당의 국회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을 포함한 야4당 원내대표와 통화를 한 데 이어, 25일에는 신임인사 차 야당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사립학교...
열린우리당 당 의장 경선에 나선 김근태(오른쪽) 의원과 정동영(왼쪽) 전 통일부 장관이 양극화 해소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방법론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 의원이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하는 반면, 정 전 장관은 ‘평화체제 구축을 통한 국방비 감축’ 쪽으로 접근하는 모양새...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양극화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이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정책도 종합적 시각에서 연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경태 대외정책연구원장은 20일 열린우리당이 ‘한국경제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국회에서 연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연설을 통해 양극화 해소와,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두고 여야 각당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19일 비상집행위원회·정책조정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양극화 해소방안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유재건 의장은 “대통령의 신년연설 내용은 당이 신강령에...
열린우리당의 ‘당비 대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16일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은 “5·31 지방선거를 겨냥해 야당을 표적수사하려는 ‘수순밟기’”라며 먼저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서울 영등포동의 열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