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최초의 동방(아시아) 출신 황제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재위 218~222년)다. <명상록>을 쓴 철인 황제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사람이다. ‘엘라가발루스’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엘라가발루스는 시리아의 에메사(Emesa)에서 숭배된 태양신이었다. 황제는 이 신을 섬긴 에메사...
중국 인민해방군이 현행 육군 중심의 7대 군구 체계에서 5개 전략 군구 체계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8일 중국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는 20일 지난 군구가 청두 군구와 함께 해체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5개 전략 군구 체계가 가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군 소식통...
사우디아라비아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여성한테 참정권이 부여된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됐다. 12월12일 열리는 선거에서 사우디 여성들은 사상 처음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보장받았다. <알자지라>방송은 29일 지방선거 입후보자 6140명 가운데 여성이 865명으로 집계돼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
1988년 대학 신입생들은 선배들한테서 “꿈나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단군 이래 최대 행사’인 서울올림픽이 열렸다. “올림픽 꿈나무”였다.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대통령 직접선거로 군사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부가 들어섰다. “새 시대 꿈나무”였다. 꿈만 먹고 자란 건 아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12·12 군사반란의 수...
이슬람국가가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사용했다는 ‘캔 폭탄’을 자신들의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에 18일 공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슬람국가는 이 잡지에서 ‘독점공개-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사용한 급조폭발물(IED)의 이미지’라는 설명을 달고, ...
전세계가 13일 밤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프랑스의 3색 깃발이 흘러넘쳤고,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용자들이 프랑스의 3색기를 프로필 사진에 겹쳐 쓰고 있다. ...
시리아 서북부 도시 알레포는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50여㎞ 떨어진 에블라에서 나온 점토판에 쐐기문자로 자신의 존재를 기록할 정도로 유서가 깊다. 점토판은 기원전 2000여년의 것이다. 대략 기원전 6000여년부터 인류가 알레포에 거주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많다. 고대로부터 알레포는 지중해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