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이 7·30 재보궐선거의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재보선 지역의 절반인 3곳이 수원에 몰려 있어, 여야는 중량감 있는 후보를 중심에 두고 다른 두 곳에도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패키지 선거’ 전략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수원정(영통)에 전략공천한 임태희 후보가...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인사 참극과 공천 파동이라는 여야 각각의 ‘자책골’ 탓에 판세를 섣불리 가늠하기 어렵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5곳 승리가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재보선 지역 15곳 가운데 원래 새누리당 소속 지역구는 9곳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정부·여당 비판론과 지...
7·30 재보궐선거 공천 문제로 새누리당이 내홍을 겪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공천 기회를 주면서 당내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밤 회의를 열어, 한 전 청장 등 3명을 충남 서산·태안 후보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김태흠 의원은 이 결정에 반발해 회의장을 ...
새누리당이 ‘박근혜 마케팅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한 혁신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7·30 재보궐선거를 한달 앞두고,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와 당 지지율 하락 등에서 비롯된 불리한 상황을 돌파하려면 당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선택으로 보인다. 이런 정치상황을 반...
부실한 사전검증으로 인한 잇딴 인사실패를 인사청문회 제도 탓으로 돌리고 있는 새누리당이 “국회 인사청문위원을 검증하자”는 주장까지 들고 나섰다.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인데, 전문가들은 “국회의 권능을 스스로 부인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
박근혜 대통령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국회 인사청문위원들을 검증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 책임을 인사청문회 제도와 야당에 돌리며, 국회의 기본 기능인 정부 견제와 감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윤 사무총...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엿새째 침묵을 이어가던 새누리당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며 문 후보자와 관련한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일부에선 ‘청문회 강행론’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문 ...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재가 여부를 순방을 마친 뒤 귀국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힌 다음날인 19일, 새누리당에선 ‘문창극 불가론’이 더욱 거세졌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 목소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당초 ‘바람막이’를 자처하며 새...
6·4 지방선거 뒤 처음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진 선거다”, “이제 ‘묻지마 새누리표’는 없다”는 반성과 함께, 전면적인 당의 변화를 위한 주문이 쏟아졌다. 차기 지도부가 국회의원 공천권을 손에서 놔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였다. ‘빈틈없는 균형 감각으로 국민이 한번 더 기회를 주셨다’는 당 지도부의 인...
이상한 선거다. 6·4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7곳이 박빙으로 분류될 만큼 여야 대결이 팽팽했다. 그런데 주목받는 공약도, 논쟁적인 정책도, 전사회적인 참여 운동도 없다. 그 대신 세월호와 ‘박근혜’, 그리고 네거티브가 선거판을 고스란히 차지했다. 있어야 할 3가지가 없는 ‘3무’ 선거였다. 4년 전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