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의 교향악과 존 레넌의 '이매진'을 들려주었을때 물이 각각 다르게 반응하여 보여준 결정체의 모습
‘우주 빅뱅뒤 중력파 패턴 첫 관측’ 보도를 보면서 불현듯 떠오른 것은 성경에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이란 것 자체가 소리요, 소리는 중력파와 같은 에너지의 파동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말씀이 우주가 탄생할 때 중력파라는 파동이 있었다는 사실에 부합하는 말씀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물질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실은 에너지이고, 에너지 중에서 우리가 지각할수 있을 만큼 파동이 낮아진 것들이다. 물질이란 것은 없다”고 말했고, ‘전기의 마술사‘ 니콜라 테슬라도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길 원한다면, 에너지, 주파수, 파동의 관점에서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인슈타인은 “우리는 아직 자연이 보여준 모습의 10만분의 1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가 말한 물자체(Das Ding an sich , 物自體 우리가 인식하기 전의 물 그 자체)처럼 자연은 우리가 어떤 시각과 방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한 자연의 또다른 모습을, 소리를 통해 찾아내려 하는 싸이매틱스(Cymatics)라는 학문이 있습니다. 소리, 주파수가 물이나 공기, 모래 등을 통과하며 그 물질들의 파동을 직접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간단히 말해서 소리를 시각화 시켜 보여주는 학문인데요.
유튜브 참조 및 화면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CsjV1gjBMbQ)
위 사진과 동영상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여러 노벨상 수상자들이 강연을 한 바 있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라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 강연회에서 에반 그랜트( Evan Grant)라는 싸이매틱스 연구자가 강연을 하는 모습입니다. 주파수 발생 장치를 통해 여러가지 물질들에 주파수를 쏘아 드러난 여러가지 물질의 반응 모습들이 보입니다.
다음 사진은 432Hz(헤르츠)와 440Hz의 주파수를 각각 물에 쪼였을때 나타나는 이미지라고 합니다.
모짜르트의 교향악과 존 레넌의 ’이매진‘을 들려주었을때 물이 각각 다르게 반응하여 보여준 결정체의 모습(기사 맨 위 사진)이 상당히 비슷해 보여서 많이 놀랐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훌륭한 음악의 주파수는 이 사진들처럼 서로 비슷한 영향을 물질에 끼치는 것은 혹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 다음 사진은 432Hz의 ’도‘ 음과 440Hz ’파‘ 음을 판 위의 모래에 쏘였을때 보여지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웹사이트 참조 및 화면 갈무리 (www.whydontyoutrythis.com/2013/12/heres-why-you-should-convert-your-music-to-432hz.html)
어떻게 보면 의사과학(擬似科學 pseudoscience)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설치미술의 한 종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TED에서 정식으로 강연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싸이매틱스의 일정 부분들은 어느 정도 과학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도 안드로이드 음악 관련 앱을 통해 간단한 싸이매틱스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말하는 중요한 문장의 주파수는 과연 얼마쯤 될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서, 기타와 우쿠렐레 등 악기의 음정을 잡는 튜너 앱(Tuner-gStrings Free 아래 사진)을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문장 하나를 발음해봤더니 137hz가 나오더군요
아래는 제가 특정 문장을 말했을때 나온 주파수 137.1Hz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그 문장은 바로 “사랑해” 였습니다.대략 도#3 (3번째 옥타브의 ’도#‘)에 해당되는 주파수이군요. 여러분의 ’사랑해‘는 몇 Hz로 무슨 음을 연주하고 계십니까?
김형찬 기자 chan@hani.co.kr
http://plug.hani.co.kr/appsong/1700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