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 나라를 ‘썸 열풍’으로 물들인 소유X정기고의 노래 ‘썸’이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는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록 밴드 로로스는 ‘올해의 음반’ 등 2관왕에 올랐다.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아르앤비(R&B)·솔 가수 정기고가 협업해 발표한 ‘썸’은 26일 저녁 ...
‘살아있는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이 자신의 36번째 앨범 ‘섀도우스 인 더 나이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나이로 74살, 우리 나이로 따지면 75살임에도 불구하고 3년만에 다시 새 앨범을 낸 것을 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말이 정말로 실감납니다. ‘더 나이트 위 컬 잇 어 데이’ ‘스테...
록 밴드 국카스텐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작업중이었다. “새 앨범 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뭘 또 하느냐?”고 물었다. “아, 별거 아니고요. 우리 1집 노래 몇 곡을 일본어로 불러 녹음하고 있어요.” 모자를 눌러 쓴 리더 하현우(보컬·기타)가 답했다. 사연은 이렇다. 일본 음악산업 관계자가 얼마...
1950년대 이래로 이땅의 현대미술 계보는 크게 두갈래 흐름을 지어왔다. 70~80년대의 벽지같은 단색조 회화로 대표되는 추상 모더니즘과 80년대 이른바 민중미술로 상징되는 리얼리즘 진영의 대립과 길항이다. 두 진영 작가들의 편벽이 심해 사이 중간지대에서 잊혀진 실력파 작가들이 적지않았다. 최근 전시 수준을 놓...
‘바이로이트 영웅’ 사무엘윤이 이번엔 ‘광야의 외침’을 들려준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이 맡은 구약성서 속 선지자 엘리야는 성경을 넘어 현대형 인물로 거듭난다. 그는 멘델스존의 ‘숨은 명작’인 오라토리오 <엘리야>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이 작품의 예술감독인 성시연은 사무엘윤한테 ‘이 시대에 필요한 ...
‘청와대 밀실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이 24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그동안 추천 과정의 불투명성과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자진사퇴를 요구해온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한 단장의 이탈리아 연주 경력 조작 의혹 등을 담은 자료를 문화체육관광부에 내며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