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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내년 4월 이후 금융불안땐 연장 노력 중국·일본과도 통화스와프 늘려갈 것”

등록 2008-10-30 19:07

강만수 장관 일문일답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의 의미에 대해 “300억달러라는 금액보다 더 많은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 내년 4월월 말까지 한시적 계약인데 그 뒤에 연장이 가능한가?

“미국에서도 인터뱅크론(은행간 거래 지급보증)에 대한 지급보증이 내년 6월말까지로 돼있다. 내년 4월 말까지로 기한을 정한 것은 그때쯤이면 (금융시장이) 정상화될 거라는 예측 때문인 것 같다. (금융시장 안정이) 늦어진다면 연장하거나 확대하는 노력도 하겠다. 다른 나라들도 통상 6개월 정도로 시한을 두고 연장해간다.”

- 일본, 중국 통화스와프도 확대할 방침인지.

“일본, 중국과 통화스와프 규모를 늘리는 것은 또 하나의 안전장치(세이프가드)로 생각하면 된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하더라도 시장의 믿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교역이 많다. 위안화가 기축통화는 아니지만 우리와 스와프를 체결하면 중국에게도 유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직까지 속도는 느린데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계기로 이것도 빨라지지 않을까 한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일본, 중국과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신흥국 가운데 4개국만 미국의 스와프 대상에 새로 포함된 이유는.

“이번 4개국의 특징은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은데 유동성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지역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미국의 스와프 대상이 주로 유럽 강대국에 위치해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지리적 요인과 함께 경제 펀더멘털을 중시한 것 아닌가 한다”

- 언제 스와프 체결을 제안했나.


“미국과 선진국간 통화스와프가 확대된 직후 했다. 미국이 많은 유동성을 푼다고 하더라도 (달러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신흥국들이) 미국 국채를 팔면 그런 노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우리만을 위한 게 아니라 미국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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