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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연금 유형별 나눠 가입 상황변화에 맞춰 활용

등록 2006-05-08 17:25

재무설계 ABC

연금을 한가지 상품으로 단순하게 준비하는 것으론 노후준비를 완벽하게 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시중에 나와있는 연금상품은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게 공시이율에 연동하는 일반연금보험과 주식·채권등에 투자해 투자실적에 따라 실적배당하는 변액상품이다. 이중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춰 가입하는 게 중요하겠지만, 한가지 상품에만 ‘올인’하지 말고 미래 은퇴준비 계획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연금 포트폴리오는 소득공제를 위해 연금저축상품, 연금으로 일찍 개시하기 위한 변액유니버설, 수명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한 일반연금·변액연금 등 세가지 상품을 분산·활용하는 게 좋다. 앞으로 평균수명이 100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연금소득이 필요한 시점을 3등분 또는 4등분해서 인생을 설계하고 각각의 시기에 맞게 2~3가지 연금상품에 가입하자. 첫번째 시점은 소득이 감소하거나 불안정해 질 50~60대다. 한창 나갈 돈은 많은데 소득이 줄거나 불안정해지면 어쩔 수 없이 모아놓은 돈을 조금씩 꺼내써야 한다.

두번째는 소득이 아예 중단되는 60대 이후다. 이때 자녀교육이 마무리 된다면 다행이지만, 최근에는 교육기간이 길어지고 늦은 결혼·늦은 출산으로 60살 이후까지 자녀에게 교육비를 대야 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이 시기에 교육자금은 어차피 목돈에서 꺼내 쓸 수 밖에 없겠지만, 생활비같은 매달 지출도 이전만큼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중단된 소득을 어느 정도는 보충할 계획이 필요하다.

세번째는 80살 이후 질병위험이 큰 시기다. 이렇게 세가지 소득·지출구조의 전환기를 대비하기 위해 각각의 연금상품의 특성을 활용한 연금상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변액연금과 일반연금은 안정적인 투자자에게 유리하고 연금개시 이후 연금수령을 가입시점의 평균수명으로 계산한다. 이에 비해 변액 유니버셜보험은 연금을 수령할 당시의 평균수명으로 계산한다.

변액연금·일반연금은, 가입할 때의 평균수명보다 오래 살 경우 그만큼의 수익이 발생한다. 변액연금이나 일반연금 상품은 안정성·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른 초과 수익을 노려, 될수록 늦게 개시할 목적으로 가입하면 좋다.

이에 비해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다른 상품에 비해 주식에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를 기대하면서 활용하면 좋다. 적극적인 투자 수익을 챙기되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할 당시의 평균수명을 연금액 산출의 기준으로 잡기 때문에, 가급적 평균수명이 더 늘어나기 전에 일찍 연금으로 개시하는 게 좋다.


정리 김성재 기자, 도움말 에셋비 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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