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겨레 광고대상
[대학 대상] 동국대
102년의 역사를 지닌 동국대학교는 인재 배출에 힘써온 학문의 요람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동국대는 미국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대학교와 경영학석사(MBA)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을 모색한 것이 이번 광고 제작의 배경이다. 광고에서는 무엇보다 역사가 오랜 대학의 장점을 어떻게 현재와 연결시켜 전달할 것인가를 고려했다. 오랜 역사에서 바로 오늘의 힘이 솟는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동국대의 슬로건인 ‘무한동력 무한동국’에서 ‘무한기회’라는 콘셉트를 만들었다. 이 콘셉트를 ‘두 번의 기회, 두 개의 학위’(Double Chance, Dual Degree)라는 광고 메시지로 전개했다. 전통과 품위의 상징인 만년필을 소재로 ‘더블 찬스’라는 메시지를 표현함으로써 카피와 시각적 요소를 조화시켰으며, 학문을 연마하는 진리 탐구의 전당답게 품격 있는 광고를 전달하려 노력했다.
변화에서 한발 더 나간 ‘무브먼트’ ‘비상’ [대학 금상] 동덕여대
2007년까지 이어져온 동덕여대의 ‘변화’ 이미지가 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새로운 이미지로 바꿀 시점이 되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대학 특성상 목표층에 도달할 만큼 많은 양의 광고를 하기 힘들어서, 동덕여대의 ‘변화’를 유지하면서 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변화의 이미지에 더 강한 의지와 동적인 이미지를 더한 ‘동덕 무브먼트’라는 콘셉트를 개발하게 되었다. ‘변화’(Change)보다 진전된 개념의 ‘무브먼트’(Movement)라는 키워드를 통해 변화를 향한 학교의 의지를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현에서 갈대밭과 연꽃을 소재로 한 기존의 광고와 감성이 이어지도록 자연물을 소재로 삼았다. ‘비상’은 ‘동덕 무브먼트’ 콘셉트 도전 편의 연장선에서 나온 이미지로, 동덕여대의 감성적이면서도 자유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광고의 주목도를 위해 단순한 새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이미지를 주고자 하였다.
남다른 상상력 ‘왕관이 된 빗방울’
[대학 금상] 서울여대
내리는 비를 왕관으로 상상하는 남다른 상상력을 형상화했다. 모든 것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하는 창의적 인재를 표현하고자 함이다. 아울러, 생명과 신록을 상징하는 물·초록빛 등의 이미지를 통하여 학생들 스스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서울여자대학교의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을 나타내고자 했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은 2011년 ‘창학 50주년’을 맞아 세계 수준의 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려는 목표로 수립된 ‘SWU2011 비전 실행 프로젝트’의 중심이다. 광고는 창의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아는 따뜻한 지혜로 사회를 이끌려는 서울여대의 정신을 담았다. 학생의 눈길이 ‘푸른 세상’을 향하게 함으로써, 경쟁문화를 개선할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지식은 많아졌지만 창의력은 부족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기쁨은 작아진 세상에서 교육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이라고 믿는 학교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변화에서 한발 더 나간 ‘무브먼트’ ‘비상’ [대학 금상] 동덕여대
남다른 상상력 ‘왕관이 된 빗방울’
[대학 금상] 서울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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