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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부시 ‘한국군’ 전시작통권 행사할 능력 있다”

등록 2006-08-25 07:43수정 2006-08-25 10:50

미 국방부, 14일 지휘관회의서 보고
미국 국방부는 지난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야전지휘관 회의'에서 한국군에 대한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계획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한국군의 능력에 대한 국방부측의 설명에 "동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군사 외교소식통은 25일 당시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 주재 회의에 부시 대통령이 잠시 참석했으며 이때 럼즈펠드 장관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군이 전시 작통권을 행사할 충분한 역량(capability)이 있다고 보고하자 부시 대통령도 그에 "동의한다(I agree)"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전시 작통권을 한국군이 환수한 이후에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하게 될 것이며 주한 미군사령관도 기존대로 4성 장군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서울의 군사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전시 작통권 환수 협상과 관련해 한국측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지원을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전시 작통권 이양 목표연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싱턴의 군사 외교소식통은 "한국군이 전시 작통권을 행사할 만한 충분한 역량이 있으며 이양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미국이 지원한다(bridging)는 게 미 정부의 확정된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최근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등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부시 대통령의 '전군 야전지휘관 회의' 발언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영 특파원 김귀근 기자 ydy@yna.co.kr (서울.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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