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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뉴욕타임스 “이라크 미군, 자문역할 전환중”

등록 2006-12-05 16:47

이라크 주둔 미군 지휘관들이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수천명의 전투 병력을 이라크 군과 경찰의 자문역할로 이미 전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이 같은 미군의 역할 전환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그의 고위 자문관들이 이라크에서 군사 훈련에 주력하는 미군을 늘릴 것인지에 관한 공식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문에 따르면 이라크 현지의 고위 미군 관계자는 바그다드의 미군 1천명의 임무를 전투 역할에서 이라크 부대의 훈련과 자문 역할로 바꾼 것을 포함해 지난 3주간 군의 임무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군 지휘관들은 미군을 자문관으로 투입하는 것이 이라크 군이 치안유지를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라크 군과 경찰을 위한 미군 훈련관을 늘리는 것은 6일로 예정된 이라크연구그룹(ISG)의 제안에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를 관할하는 존 애비제이드 미 중부사령관은 지난달 의회에서 미군 훈련관을 배로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미군 주요 지휘관들은 이를 최소한 3배 이상으로 늘리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11월 중순부터 바그다드를 관할하는 제1 기갑사단의 조지프 필 사령관은 대체병력을 요구하지 않은 채 자신의 병력 중 이 같은 임무를 위한 병력을 차출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이라크 중북부지역에 주둔하는 제25 보병사단의 벤저민 믹슨 사령관도 자신의 관할 지역에서 전투병력을 전환해 이라크 군 훈련관을 2천명 늘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군의 역할 전환은 바그다드의 치안유지에 필요한 이라크 병력의 부족과 함께 이라크 군에 의해 주도되는 치안유지 활동이 잘 훈련된 미군에 의해 이뤄지는 것에 비해 비효율적이고 보다 많은 군인.민간인 희생자를 나오게 할 수 있다는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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