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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중국에 통상압박 예고

등록 2010-02-04 07:01수정 2010-02-04 10:13

시장개방·환율문제 등 이례적 언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 중국에 대한 강력한 통상압박을 예고했다. 미-중 관계가 최근 악화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중국을 거론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에서 더 강력하게 기존 무역규칙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접근은 기존의 무역규칙을 더 강하게 집행하려는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상호주의 방식으로 그들의 시장을 개방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무역규칙 집행강화 사례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결정을 들면서 이는 올바른 조처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중국과의 교역관계를 철회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중국과의 기존 통상협정을 거부하는 것은 미국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국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는 환율”이라며 “미국 제품 가격이 인위적으로 올라가고 그들의 제품 가격은 내려가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 문제가 미국의 무역경쟁에서 “막대한 불이익”을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국가의 환율 문제를 미국이 앞으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분석돼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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