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개혁파 리위안차오·왕양 기사회생하나

등록 2012-11-08 20:56수정 2012-11-08 22:17

상무위원 자리 막판까지 엎치락
18차 당대회가 막을 올린 뒤에도, 차기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둘러싸고 파벌간 치열한 경합이 계속되면서 명단이 계속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장쩌민 전 주석을 중심으로 한 상하이방-태자당 세력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차기 지도부 7명이 보수파 일색으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후진타오 주석의 공청단파에서 막판 뒤집기로 한자리는 더 회복할 것이란 소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장쩌민 전 주석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위정성(67) 상하이 당서기와 후진타오 주석의 최측근 리위안차오(62) 공산당 조직부장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 부장의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해졌다고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매체 <보쉰>이 8일 당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가주석을 맡게 되는 시진핑과 총리를 맡게 될 리커창 외에 나머지 5명의 직무 배치는 왕치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장더장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장가오리 상무부총리, 류윈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으로 정해졌다고 <보쉰>은 전했다. 이 경우에도 리위안차오와 리커창 외에는 장쩌민 전 주석이 지원한 인물들이다.

리창춘 상무위원(서열 5위)이 최근 광둥성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차기 상무위원 진입 경쟁에서 이미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당내 개혁파의 대표주자, 왕양 광둥성 서기가 기사회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리창춘 상무위원은 6일 18차 당대회에 참석하러 베이징에 온 광둥성 대표단의 숙소를 찾아 “최근 광둥성의 발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남방일보>와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고위 지도자가 특정 지역을 칭찬하는 것은 해당 지역의 지도자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왕양 서기의 막판 상무위원 진입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홍콩 <명보>는 보도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