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다. 프랑스 지역 신문인 <르 도피네 리베레>에 따르면 이날 괴한 두 명이 동부 생캉탱팔라비에에 있는 미국계 가스회사인 에어프로덕츠의 공장 정문을 차로 충돌했다. 이어서 괴한 중 한 명이 폭발이 일어난 공장 안으...
영국 보수당 정부가 복지 축소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사회보장제도는 진작 허물어졌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구상이 저소득층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2일 “저임금, 높은 세금, 높은 복지 사회에서 고임금, 낮은 복지와 낮은 세금...
“나를 포함해 모든 협상 파트너들이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한다.” 22일 늦은 저녁 벨기에 브뤼셀. 유로존(유로화 통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가 끝난 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5개월 가까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왔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마침내 출구의 빛이 비치고 있다. ...
‘그렉시트’가 발생하면 동유럽 국가들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위스 유비에스(UBS) 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유로존에서 커지는 불안이 투자심리를 해쳐 신흥시장 자산들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특히 동유럽 통화가치 하락을 가져와 신흥시장에 파급효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올해 안에 최신 미사일방어망(MD)도 뚫을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40기 이상을 핵무장 전력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인근에서 열린 국제군사기술포럼에서 “이 무기들이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
독일인 65살 남성이 지난 6일 메르스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 <디 벨트>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남성이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여행 때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병원 치료 뒤 회복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코넬리아 룬트 니더작센주 사회보건장관은 이 남성...
지중해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까지 ‘난민 쓰나미’가 밀어닥쳤다. 고대 로마 유적지 콜로세움에서 약 10분 거리인 티부르티나역 부근에 13일 텐트로 된 임시 난민촌이 마련됐다고 14일 <가디언>이 전했다. 이탈리아 국경에서 프랑스 쪽의 경비가 강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난민...
미국이 옛 소련의 자치공화국이었던 발트해 3국을 포함한 동유럽 국가에 탱크 등 중화기를 미리 비축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이 소련의 공식 세력권이었던 동유럽의 신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에 중화기를 상시 배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발트해 및 동유럽 국가에 5000여명의 미군이 사...
슬로바키아에서 한국인 남성(38)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13일(현지시각)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한 병원에 입원·격리됐다. 페트라 스타노 마타소브스카 브라티슬라바대학병원 대변인은 이날 “한국에서 온 38살 남성이 설사와 고열, 피부병변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시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9일 영국 하원에서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시행법안이 찬성 544 대 반대 53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시행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집권 보수당뿐만 아니라 야당인 노동당 의원들도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