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 성향의 체첸 지도자와 반 푸틴 인사 암살 용의자로 지목된 하원의원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은 9일(현지시간) 체첸 자치공화국 수반 람잔 카디로프와 하원의원 안드레이 루고보이 등을 포함한 명예훈장 수훈자 명단을 공개했다. 카디로프는 수년간 ...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연장을 협상 중인 그리스가 재정개혁안의 하나로 ‘아마추어 탈세 감시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9일 유로그룹(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에게 보낸 개혁안에서 이런 구상을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중해 시칠리아 해협에서 7차례의 구조작업을 벌여 총 941명의 난민을 구조했으며 10명은 숨진 채 발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3일 리비아 북부 해안에서 50마일 떨어진 해역 부근에서 24시간도 채 안 되는 구조작업을 통해 난민들이 탄 5척의 ...
호화 감옥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수감자들이 2일(현지시각)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네덜란드 정부가 외국 범죄자들을 자국의 교도소에 돈을 받고 수감해주기로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프레트 테이번 네덜란드 법무차관과 안데르스 아눈센 노르웨이 법무장관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노르웨이의 범죄자들을 ...
러시아의 대표적 반정부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55)의 피살 사건이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넴초프의 여자 친구는 “범인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범행 현장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에 당시 상황이 찍혔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넴초프가 총을 맞고 숨진...
지난 27일 밤 총탄에 숨진 보리스 넴초프(55)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대 운동을 이끌어온 대표적 야권 인사다. 1990년대 보리스 옐친 정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옐친의 후계자’로 꼽혔던 인물이기도 하다. 러시아 남부 소치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넴초프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물리연구소 연...
러시아 수사당국이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55) 전(前) 부총리의 피살사건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28일(현지시간) 수사당국이 사건 발생 직후인 이날 새벽 넴초프의 자택을 수색해 컴퓨터 하드웨어와 메모지 등 수사단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 사건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사건 ...
그리스는 선방했고, 독일은 체면을 유지했다. 서로 실리와 명분을 주고받은 셈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외무장관들의 모임인 유로그룹은 24일 그리스가 기존 구제금융 연장의 조건으로 제시한 개혁안 리스트를 승인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 리스트를 회원국 의회가 승인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
전세계 어디서나 젊은이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 ‘젊은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연구소인 ‘영국데이터서비스’가 보유한 80만가구를 대상으로 한 50년간의 소득 분배 자료를 분석해보니 영국 청년 세대의 생활이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구제금융 4개월 연장으로 다급한 위기를 넘기게 된 그리스가 채권단 쪽에 제시할 개혁 조처에 특권 재벌 세력인 ‘올리가르히’ 등에 대한 추가 과세 등이 포함됐다고 독일 일간 <빌트>가 23일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정치권과 결탁해 이권을 챙기는 올리가르히에 대한 추가 과세를 통해 약 25억유로를 확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