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시위대의 동부 지역 관공서 점거는 나날이 확산되고 있고, 서방과 러시아 간 대립도 한층 날카로워지고 있다. 친러 시위대는 30일 도네츠크주 고를로프카에서 지방정부 건물과 경찰서를 장악했다. 29일엔 루간스크에서 3000여명의 친러 시위대가 주정부 청사를 추...
우크라이나 동부가 친러 무장세력에 장악돼 사실상 내란 상태에 빠지자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내놨다. 하지만 지난달 서방의 1차 제재를 다소 강화하는 수준에 그쳐 ‘솜방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가디언>은 미국이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회장을 비롯해 7명을...
미국이 냉전시대의 소련 봉쇄정책을 부활시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냉전시대 소련에 취했던 봉쇄정책을 되살려 러시아에 대한 장기적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신형 냉전식 봉쇄정책’을 통해 블라...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유럽연합(EU) 외교 수장들은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회담을 열고, 친러시아 무장세력의 관공서 점거 종식 등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초기단계 긴장완화 조처 이행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 무장세력 간 내전 위기로 치닫던 사태가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그러...
선체의 급작스런 좌초와 늑장 대피령, 승객보다 먼저 구명보트로 탈출한 선장…. 전남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2년 전 지중해에서 벌어진 대형 유람선 침몰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직업윤리 실종과 재난 대처 시스템 부재가 대참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두 사고는 판박이다. 2012년 1월13일 4252명을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