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다른 생명체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진화의 경로를 걷게 된 요인으로 허구의 발견을 꼽는다. 푸조 자동차의 엠블럼을 보고 사자라고 인식하는 능력은 사람만 갖고 있다. 어떠한 생명체도 사람처럼 수십만·수백만명이 질서 있게 목표 달성에 나서는 경우는 없는데, 공유할 수 있...
한국말에는 서로의 관계를 고려해서 조심해 써야 할 말들이 매우 많다. 존댓말만이 아니라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행여 오해 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휘가 다양하고 다채롭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러한 세세한 구별이 과연 꼭 필요한가 하는 물음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