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대선주자 재산 안철수 1195억, 이재명 27억, 안희정 9억

등록 2017-03-23 10:10수정 2017-03-23 10:59

대선주자들 재산변동 신고 보니
유승민 48억으로 주자들 중 2위
홍준표 25억6천, 심상정 3억5천
문재인·손학규 등은 신고대상 제외
5월 대선을 향해 뛰고 있는 대선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최고 부자는 1천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경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48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억5천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적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보면, 안철수 전 대표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 때보다 약 433억7천만원 줄어든 1195억5천만원이었다. 안 전 대표가 보유한 안랩(186만 주)의 주식 가치가 하락해 평가액이 435억여원으로 줄어들었다. 안 전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엠스퀘어송도제일차 회사채 110만 주를 전량 매각해 예금으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산이 26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시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약 3억6천만원 늘어난 액수인데, 현대중공업 등 상장주식의 시세변동으로 3억1천여만원이 늘었고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의 공시가격도 3천만원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재산은 9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9500만원이 늘었다. 부인 민주원씨의 제주 서귀포 임야 가치가 3천만원 올랐고, 예·적금과 보험 등도 5천만원 늘었다.

자유한국당에선 김진태 의원이 27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자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강원도 춘천의 아파트 등을 포함해 건물 가액이 약 22억원으로, 지난해 신고보다 약 2억2천만원 증가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재산은 25억6천만원이었다. 전체 재산의 상당 부분은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을 비롯한 건물가액(약19억9천만원)이었고, 지난해보다 1800만원 정도 늘었다. 김관용 경북지사의 재산은 15억3천만원이었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집계에서 제외됐다.

국민의당 예비 후보 중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재산은 17억6천만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3억원이 줄었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신고 대상이 아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재산은 48억4천만원으로, 토지 가액이 4억5천만원, 건물 가액이 19억2천만원, 예금은 22억6천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 때보다 11억6천만원 늘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은 경북 영주시 임야나 대구 남구의 대지·단독주택 등을 상속받으며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의 재산은 약 40억3천만원으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임야와 제주도 서귀포의 과수원 등 토지 가액이 약 22억4천만원에 달했다. 지난 신고에 비해서는 약 5억7천만 원이 늘어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재산은 3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신고 때보다 6500만원 늘었다.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가 4억95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및 장남이 보유한 예금이 5800만 원이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공직자재산공개제도는 1993년 이후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시행됐다.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은 각각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보나 공보를 통해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 공개 당시 국회사무처 직원들의 모습.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공직자재산공개제도는 1993년 이후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시행됐다.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은 각각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보나 공보를 통해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 공개 당시 국회사무처 직원들의 모습.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