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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김영남 문제 진지한 입장서 얘기해”

등록 2006-04-24 21:37

이종석 통일부 장관 일문일답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4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18차 장관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취재단과의 회견에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와 관련해 “이번엔 문제를 제기하고 틀을 형성하는 걸 목표로 했고, 그런 정도는 달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실질적 해결을 위해) 앞으로 (북쪽과) 협력을 해 나가는 데 적지 않은 난관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더 자세한 북쪽의 반응은?

=북쪽은 실무협의를 통해 다 결정된 다음에 발표되기를 원했던 것 같다. 우리는 이렇게 되면 국민과 언론에 알리지 않을 수 없다고 얘기했다. 북쪽 공식 반응은 실무협의 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6월 중 방북 합의라고 봐도 되나?

=알아서 쓰세요.(웃음) 기본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하지 않았나.

-남쪽 실무협의의 주체는 통일부인가?

=통일부가 되지 않겠나.

-납북자와 국군포로 범위를 (북쪽에)구체적으로 적시했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적시했다.

-6자 회담과 관련해선 논의가 없었나?

=우리가 끊임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굉장히 많은 설명을 했고, 북쪽이 경청을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딱히 우리한테 답변을 주지는 않았다.

-김영남씨 문제와 관련해 북쪽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는데?

=대답 자체가 상투적인 게 아니고, 조사라든가 나름대로 진지한 입장에서 얘기를 했다.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문제에 대해 북쪽이 ‘일본인 납치 문제는 끝난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밝혔나?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는 다 했고, 북쪽도 북쪽이 생각하는 얘기를 다 했는데 좋은 얘기를 나눴고, 그 속에서 일련의 진전이 있었다.

-첫 데뷔전인데 점수를 매긴다면? 어려웠던 때는?

=점수를 매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매번 어려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간의 이해가 있었다.

평양/공동취재단,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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