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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명숙 지명자 “난 평안과 행복으로 가는 배의 선장”

등록 2006-03-27 11:28수정 2006-03-27 13:57

한명숙(韓明淑) 총리 지명자가 27일 총리 지명자로서 첫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3층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 서류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명숙(韓明淑) 총리 지명자가 27일 총리 지명자로서 첫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3층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 서류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총리까지 어떻게 오게됐는지 하느님께 물었다"
한명숙(韓明淑) 총리 지명자는 27일 총리 지명자로서 첫 업무를 시작하며 "나는 국민의 평안과 행복으로 가는 배의 선장"이라고 말했다.

한 지명자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3층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 총리실 1급 이상 간부들로부터 인사를 받은 뒤 업무보고에 앞서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이보리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한 지명자는 사무실 도착 직후 취재진과 총리실 간부들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뒤 업무보고 청취에 들어갔다.

한 지명자는 "오늘이 총리 지명자로서 첫 모임이며 청문회라는 높은 관문을 준비하는 첫 출항하는 날"이라며 "내가 선장이라면 여러분들은 같은 배를 탄 선원"이라고 말했다.

한 지명자는 "배를 움직이는 것은 선원이며 제가 방향을 잘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내가 총리다 생각하고 언제나 치밀하고 적극적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제가 배를 움직이는 방향은 국민의 평안과 행복"이라며 "이를 기준삼아 인사청문회도 준비하고 앞으로 총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가지 정치적 사안이 등장할 수 있겠지만 흔들림 없이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치가 국민은 편안하게 해야 되는데 좀 짜증나게 하는 면이 있다"면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기분좋은 청문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한 지명자는 총리실 간부들과 함께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응하면서 "어제는 교회에 다녀왔다"며 "내가 이 자라에까지 어떻게 오게됐는지 하느님께 물어봤다"고 총리 지명자로서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의자가 너무 높다"며 직원들에게 의자 높이를 조정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으며, 취재진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면서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어 한 지명자는 조영택(趙泳澤) 국무조정실장과 총리 비서실장 대행인 임재오(林載五) 정무수석으로부터 정책현안과 인사청문회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지명자는 오후엔 국무조정실 조정관급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유종상(兪宗相) 기획차장과 박종구(朴鍾九) 정책차장으로부터 국정현안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 지명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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