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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명박 “당심과 민심이 같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등록 2006-11-06 09:05

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명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6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방식에 대해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당이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방식이 좋을 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당이 결정한 방식을 따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당 혁신위원회가 만든 현재의 경선방식(대의원 2:책임당원 3:일반국민 3:여론조사 2)에 대해서도 "(내년 경선까지) 그대로 가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내 지지도가 일반 여론 지지도에 비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에 대한 전략은 없고 당심과 민심이 같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인정하면 당도 인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제1공약으로 내세운 '내륙운하 프로젝트'에 대해 이 전 시장은 "놀라운 경제성이 있고 환경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가 다니면서 스크루가 돌면 물속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또 교토의정서에 따라 대기중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 트럭을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물길 연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새로운 부동산안정 대책과 관련, "정부가 부동산투기를 조장했다고 볼 수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는데 신도시를 계속 만드는 것은 수도권 집중을 막겠다면서 수도권 집중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구상하는 것이 아니라 졸속으로 내놓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남에 사는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강북과 강남을 균형되게 하고 용적률을 높여 환경을 좋게 하고 교육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북한 핵실험 사태에 따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대해 이 전 시장은 "공식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다만 한반도에 위협이 있는 경우 양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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