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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양·성균관·연세·고려대 등 지역균형선발 늘린다

등록 2006-05-09 07:05

서울대 이어 2008년 대입부터 확대하거나 새로 도입
서울대에 이어 한양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08 학년도 입시에서 지역 균형선발 전형을 잇달아 도입하거나 확대한다.

서울대는 2007 학년도 입시 수시모집에서 지역 균형선발 전형으로 입학정원의 25%를 뽑으며, 새 대입제도가 적용되는 2008 학년도에는 정원의 3분의 1로 확대한다.

한양대는 2008 학년도부터 지역별 수험생 수에 비례해 신입생을 뽑는 지역 균형선발 전형을 도입해 입학정원(5천명)의 10% 이상을 뽑는다. 최재훈 한양대 입학처장은 “정확히 몇프로로 할지 아직 확정이 안 됐지만 정원 10% 이상은 정해졌다”며 “오는 6~7월께 구체적인 전형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또 소외계층 배려를 위해 현재 60명 가량을 뽑는 소년소녀 가장, 독립유공자 손·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을 2008 학년도에는 더 확대할 방침이다. 정원외로 뽑는 장애인 전형도 늘린다.

성균관대도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지역 균형선발 전형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선발 규모와 전형 방식 등을 포함한 구체적 방안을 연구팀에서 연구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발표했던 입시안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해 이르면 6~7월께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역시 지역균형 선발제와 비슷한 취지의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2008 학년도부터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인재 선발은 서울시와 5개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지역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생부 70%를 반영해 뽑는 방식이다. 고려대는 현재 정원의 3.5%(100명)인 이 전형을 2008 학년도는 5~10%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인묵 입학처장은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고교별 할당 없이 문자 그대로 지역별 수험생 수 비례로 할당한다는 점에서 지역할당제”라며 “기존 제도보다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취지에 더 걸맞은 전형방식”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도 지역 균형선발 취지에 맞는 전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입학처장은 “현재 시행 중인 연세 한마음 장학전형은 학생부를 60% 이상 반영하고 국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발전 취지에 부응하는 전형”이라며 2008년 입시에선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쪽도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들의 지역 균형선발 확대는 지난 2일 서울대 등 국·사립 24개대가 발표한 ‘소외계층 배려,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도입하겠다는 ‘공동 합의’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가 2006 학년도에 처음 도입한 지역 균형선발은 공교육 정상화와 지역적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학생부를 80% 이상 반영한다. 최근 서울대는 내신 중심으로 뽑는 지역 균형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 학생보다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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