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전국 경쟁률 2.5 대 1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전국 경쟁률이 2.5 대 1에 달하는 2007년 초등교원 수급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인구가 줄고 있어 현재 양성되고 있는 숫자만큼의 교사가 필요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육부의 의도는 예비교사를 무한경쟁으로 내몰고 비정규교사의 자리를 늘리려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교육부는 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려는 의지와 농어촌 교육을 살리려는 구체적 계획 없이 중앙 정부가 시ㆍ도 단위로 학급수를 할당해 관리하는 학급총량제를 도입, 학급과 교사 수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표자협의회는 교육부가 교원수급정책을 재검토하고 교육재정 확충에 나서지 않을 때에는 ▲교육대학 졸업예정자 총투표 ▲임용고사 거부 ▲전교조 연가투쟁 결합 등을 통한 총력 투쟁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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