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 저자
한효석의 문장강화 / 난이도 중등~고1
2. 문장 짧게 하기(2)-관용절 없애기
3. 문장끝을 짧게 하자
4. 장황한 서술어를 간결하게
문장을 짧게 하면 일정한 크기에 정보를 더 담을 수 있습니다. 1200자를 써야할 때 평균 40자씩이면 30문장으로 글을 완성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평균 60자씩 쓰는 사람이라면 20문장밖에 담지 못합니다. 그만큼 정보가 빈약합니다. 문장을 길게 쓰는 사람 중에는 서술어를 장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술어는 한 문장을 마무리하는 부분입니다. 서술어가 계속 등장하는 것은 글쓰는 사람이 자기 생각을 하나씩 마무리해 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서술어를 장황하게 하면 생각을 마무리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 의도를 읽는 사람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합니다. 다음에 있는 두 문장의 끝 부분을 각각 비교해 보세요.
1. 삼숭 그룹 이 회장은 노동조합 설립을 싫어한다.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여러 편법을 동원하여 막는다. 2. 삼숭 그룹 이 회장은 노동조합 설립을 싫어한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여러 편법을 동원하여 막는다고 감히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 1번 문장에서 글쓰는 사람은 서술어를 짧게 해 정보를 분명히 전달합니다. 읽는 사람도 부담 없이 다음 문장으로 계속 눈길을 돌릴 수 있지요. 그러나 2번 문장에서 글쓰는 사람은 서술어를 짧게 끊지 못하고 빙빙 돌리면서, 자기 주장에 확신을 담지 못합니다. 이런 글은 읽을수록 믿음이 떨어집니다. 구체적인 증거가 없을 때는 단호하게 끊어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증거가 없어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진실을 피한다면 그것은 비겁한 짓입니다. 위에 있는 2번 문장은 똑같은 내용을 자꾸 돌리면서 할 수 없이 겨우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문장에서 그 정도를 확인해 보세요. 1.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아니할 수 없다. 2.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3.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보아야 한다. 4.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보고 싶다. 5.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6.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볼 만하다. 7.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볼 필요가 있다. 8.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9.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생각하게 한다. 생각은 자기가 하는 것입니다. 남이 강요한다고 해서, 하기 싫은데 생각을 억지로 떠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9번 문장은 그냥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하면 그게 자기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라며 변명하듯이 쓴 것뿐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기 생각을 남이 말한 것처럼 쓰고, 그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기도 합니다. 다음 문장을 보고 서술어의 주체를 드러내 좀더 분명한 문장으로 다듬어 보세요. 10. 한 단체는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11. 시중에는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는 견해가 있다. 12. 일부에서는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는 여론이다. 13.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 한효석의 문장강화 모범 답안 10. (00연대는 공식적으로)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11. (통계에 따르면 이 그룹에 호의적인 지방자치단체조차)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12. (00당 대변인은)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주장하였다. 13.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70%가)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한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저자 www.pipls.co.kr
1. 삼숭 그룹 이 회장은 노동조합 설립을 싫어한다.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여러 편법을 동원하여 막는다. 2. 삼숭 그룹 이 회장은 노동조합 설립을 싫어한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여러 편법을 동원하여 막는다고 감히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 1번 문장에서 글쓰는 사람은 서술어를 짧게 해 정보를 분명히 전달합니다. 읽는 사람도 부담 없이 다음 문장으로 계속 눈길을 돌릴 수 있지요. 그러나 2번 문장에서 글쓰는 사람은 서술어를 짧게 끊지 못하고 빙빙 돌리면서, 자기 주장에 확신을 담지 못합니다. 이런 글은 읽을수록 믿음이 떨어집니다. 구체적인 증거가 없을 때는 단호하게 끊어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증거가 없어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진실을 피한다면 그것은 비겁한 짓입니다. 위에 있는 2번 문장은 똑같은 내용을 자꾸 돌리면서 할 수 없이 겨우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문장에서 그 정도를 확인해 보세요. 1.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아니할 수 없다. 2.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3.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보아야 한다. 4.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보고 싶다. 5.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6.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볼 만하다. 7.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볼 필요가 있다. 8.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9.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생각하게 한다. 생각은 자기가 하는 것입니다. 남이 강요한다고 해서, 하기 싫은데 생각을 억지로 떠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9번 문장은 그냥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하면 그게 자기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라며 변명하듯이 쓴 것뿐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기 생각을 남이 말한 것처럼 쓰고, 그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기도 합니다. 다음 문장을 보고 서술어의 주체를 드러내 좀더 분명한 문장으로 다듬어 보세요. 10. 한 단체는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11. 시중에는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는 견해가 있다. 12. 일부에서는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는 여론이다. 13.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 한효석의 문장강화 모범 답안 10. (00연대는 공식적으로)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11. (통계에 따르면 이 그룹에 호의적인 지방자치단체조차)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본다. 12. (00당 대변인은)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했다고 주장하였다. 13.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70%가) 이 회장이 재산을 아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려 한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저자 www.pipl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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