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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는가?

등록 2007-08-05 16:09

맹자와 그의 저서
맹자와 그의 저서
이 주제가 왜 중요한가

⑩ 언어는 사고의 도구인가?

⑪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는가?

⑫ 진리란 무엇인가?

인간의 본성을 보는 관점 중 성선설(性善說)은 사람은 선한 본성을 갖고 태어난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사상가 맹자(孟子)는 모든 물이 위로부터 아래로 흘러가듯이 사람의 본성이 예외 없이 선하다는 말로 성선설의 입장을 드러냈다. 인간이 악행을 저지르는 까닭은 본성이 악하기 때문이 아니며,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한편 고자(告子)는 맹자와의 대화를 통해 인간은 선하거나 악한 본성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살아가는 가운데 본성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대 사람인 순자(荀子)의 경우 인간은 감정과 욕망을 타고나는데 이것은 선하지 않다고 보았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이 있으며, 복잡한 인간의 본질을 이 중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문제는 교육, 제도, 통치 등 사회 제반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논술고사에서는 본성관 자체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요구하는 문제를 비롯해 인간 본성과 사회 발전과의 관계, 바람직한 삶의 방향성의 정립 등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2003학년도 이화여대 모의

: 인간의 자율성과 타율성이 인간 사회의 발전에 어떤 구실을 하나

유자후의 ‘종수곽탁타전’의 일부 내용이 제시문 (가)로, 순자의 ‘성악설’이 제시문 (나)로 주어졌다. 두 글에는 인간의 본성과 교육의 문제에 견해가 제시됐다. (가)는 곽탁타의 나무 심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이 그 자체로서 성장과 발전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나)에는 인간의 본성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을 힘이 없기 때문에 외적인 강제를 통해 본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타율성이 인간 사회의 발전에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논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두 주장은 서로 상반된 듯 보이지만 인간 본성에 대해 각기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 결과라고 본다면 서로 통합해 거론될 여지가 있는 내용이다.

2004학년도 경희대 수시 2

: 인간의 본성과 사회 갈등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한비자와 공자, 로크가 제시한 사회 질서관을 제시문 (나), (다), (라)로 주고, 오늘날 사회 갈등 상황을 보여주는 제시문 (가)의 해결 방안을 논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한비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전제 하에 사회 질서를 바로잡으려면 법을 엄히 세우고 그것을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자는 통치자의 덕성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다. 덕성있는 통치자가 모든 백성의 중심이 되고, 이렇게 된다면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늘의 별이 질서있게 움직이듯 인간 세상의 질서를 잡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로크는 사회 구성원 각자의 의견이 반영된 사회를 이상적인 사회라고 보았다. 이러한 사상적 기반 하에 통치자는 백성으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은 존재로, 백성이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사람으로 설정됐다.

2006학년도 전북대 예시

: 삶의 방향에 대한 성찰과 인간 본성의 이해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를 분석한 것을 제시문 (다)로 주고 불교적 본성관을 보여준 제시문 (가)와 성악설의 입장을 나타낸 제시문 (나)의 관점에서 (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올바른 삶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을 논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가)는 인간은 선과 악을 모두 갖고 태어나며, 지혜와 힘으로써 악에 대항해 극복한 사람이 부처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나)에는 성악설을 주창한 한비자와 순자의 견해를 제시됐는데, 사람의 본성은 악하며 선하게 되는 것은 인위 때문이므로 형벌을 엄격히 해 다스리는 것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고 백성을 사랑하는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본성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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