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배 문학박사 /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김형배의 어법특강 / [난이도-중등~고1]
13. 잉여적 표현
14. 문장 접속의 오류
15. 시제 표현의 오류 ※ 다음 문장을 앞 절과 뒤 절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고쳐 보시오. (1) 고지서에 기재 사항의 정정 또는 금융기관의 수납인 및 취급자인이 없으면 무효입니다. (2)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는 달리 성취 의욕, 즉 남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과업을 자신이 이루었을 때 쾌감을 느끼는 특징이 있다. (3) 축구 경기에서 최후방 수비수를 골키퍼라고 하며,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4) 비가 그치거든 가려느냐? / 비가 그치거든 떠난다. (5) 사람들이 사고 현장을 구경하느라고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 있습니다. 구문이나 문장을 접속할 때, 앞 절과 뒤 절이 문법적으로나 의미상으로 호응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를 어기는 일이 있다. ‘또는’이나 ‘및’과 같은 접속어로 구문이나 문장을 이을 때 서술어와 호응을 이루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며, -어서, -니까, -느라고’와 같은 접속 어미는 제각기 나름의 문법적 특징이 있으므로 앞 절과 뒤 절이 문법적·의미적으로 잘 연결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에서는 ‘기재 사항의 정정’과 ‘금융기관의 수납인’과 ‘취급자인’이 모두 서술어 ‘없으면 무효입니다’에 걸리는 구조이다. 그런데 내용상 ‘금융기관의 수납인 및 취급자인이 없으면 무효’일 수 있지만, ‘기재 사항의 정정이 없으면 무효’일 수 없다. ‘즉’이라는 말 뒤에 오는 내용은 앞의 말에 대한 설명이 되어야 한다. (2)에서는 ‘즉’ 뒤에 이어지는 말이 앞에 오는 말인 ‘성취 의욕’에 대한 설명이 아니다. (3)에서 앞 절과 뒤 절은 모두 골키퍼에 대한 설명인데, 앞 절에서는 골키퍼에 대한 정의이고 뒤 절은 그 대상과 관련되는 내용이다. 이럴 때는 단순 나열의 연결 어미 ‘-(으)며’보다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려고 그 대상과 관련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 쓰는 연결 어미 ‘-는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뒤 절에서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하는 주체는 ‘골키퍼’이므로 ‘골키퍼에게는’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앞 절에 같은 요소인 ‘골키퍼’가 있으므로 이를 대명사로 바꾸어서 ‘이들에게는’으로 쓰는 것이 좋다. 연결 어미는 그 하나하나가 각기 특수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각 연결 어미의 쓰임에는 여러 가지 문법적 제약이 따른다. (4)에서 ‘-거든’은 평서형이나 의문형과 함께 쓰이지 못한다. ‘-거든’으로 문장을 이을 때에는 명령형이나 청유형으로 문장을 끝맺어야 한다. ‘-느라고, -고서, -(으)려고’ 같은 연결 어미는 앞 절과 뒤 절의 주어가 항상 같아야 한다는 문법적 제약이 있다. 따라서 뒤 절의 주어는 생략되는 게 자연스럽다. (5)에서도 뒤 절에 오는 ‘사람들이’는 앞 절의 주어와 같으므로 생략하는 게 자연스럽다.
김형배의 어법특강 답안 (1) 고지서에 기재 사항의 정정이 있거나 금융기관의 수납인 및 취급자인이 없으면 무효입니다. (2)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는 달리 성취 의욕, 즉 남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과업을 자신이 이루어 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고, 또한 그것을 이루었을 때 쾌감을 느끼는 특징이 있다. (3) 축구 경기에서 최후방 수비수를 골키퍼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4) 비가 그치거든 가려무나. / 비가 그치거든 떠나자. (5) 사람들이 사고 현장을 구경하느라고 저렇게 모여 있습니다. 김형배 문학박사,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14. 문장 접속의 오류
15. 시제 표현의 오류 ※ 다음 문장을 앞 절과 뒤 절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고쳐 보시오. (1) 고지서에 기재 사항의 정정 또는 금융기관의 수납인 및 취급자인이 없으면 무효입니다. (2)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는 달리 성취 의욕, 즉 남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과업을 자신이 이루었을 때 쾌감을 느끼는 특징이 있다. (3) 축구 경기에서 최후방 수비수를 골키퍼라고 하며,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4) 비가 그치거든 가려느냐? / 비가 그치거든 떠난다. (5) 사람들이 사고 현장을 구경하느라고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 있습니다. 구문이나 문장을 접속할 때, 앞 절과 뒤 절이 문법적으로나 의미상으로 호응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를 어기는 일이 있다. ‘또는’이나 ‘및’과 같은 접속어로 구문이나 문장을 이을 때 서술어와 호응을 이루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며, -어서, -니까, -느라고’와 같은 접속 어미는 제각기 나름의 문법적 특징이 있으므로 앞 절과 뒤 절이 문법적·의미적으로 잘 연결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에서는 ‘기재 사항의 정정’과 ‘금융기관의 수납인’과 ‘취급자인’이 모두 서술어 ‘없으면 무효입니다’에 걸리는 구조이다. 그런데 내용상 ‘금융기관의 수납인 및 취급자인이 없으면 무효’일 수 있지만, ‘기재 사항의 정정이 없으면 무효’일 수 없다. ‘즉’이라는 말 뒤에 오는 내용은 앞의 말에 대한 설명이 되어야 한다. (2)에서는 ‘즉’ 뒤에 이어지는 말이 앞에 오는 말인 ‘성취 의욕’에 대한 설명이 아니다. (3)에서 앞 절과 뒤 절은 모두 골키퍼에 대한 설명인데, 앞 절에서는 골키퍼에 대한 정의이고 뒤 절은 그 대상과 관련되는 내용이다. 이럴 때는 단순 나열의 연결 어미 ‘-(으)며’보다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려고 그 대상과 관련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 쓰는 연결 어미 ‘-는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뒤 절에서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하는 주체는 ‘골키퍼’이므로 ‘골키퍼에게는’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앞 절에 같은 요소인 ‘골키퍼’가 있으므로 이를 대명사로 바꾸어서 ‘이들에게는’으로 쓰는 것이 좋다. 연결 어미는 그 하나하나가 각기 특수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각 연결 어미의 쓰임에는 여러 가지 문법적 제약이 따른다. (4)에서 ‘-거든’은 평서형이나 의문형과 함께 쓰이지 못한다. ‘-거든’으로 문장을 이을 때에는 명령형이나 청유형으로 문장을 끝맺어야 한다. ‘-느라고, -고서, -(으)려고’ 같은 연결 어미는 앞 절과 뒤 절의 주어가 항상 같아야 한다는 문법적 제약이 있다. 따라서 뒤 절의 주어는 생략되는 게 자연스럽다. (5)에서도 뒤 절에 오는 ‘사람들이’는 앞 절의 주어와 같으므로 생략하는 게 자연스럽다.
김형배의 어법특강 답안 (1) 고지서에 기재 사항의 정정이 있거나 금융기관의 수납인 및 취급자인이 없으면 무효입니다. (2)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는 달리 성취 의욕, 즉 남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과업을 자신이 이루어 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고, 또한 그것을 이루었을 때 쾌감을 느끼는 특징이 있다. (3) 축구 경기에서 최후방 수비수를 골키퍼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4) 비가 그치거든 가려무나. / 비가 그치거든 떠나자. (5) 사람들이 사고 현장을 구경하느라고 저렇게 모여 있습니다. 김형배 문학박사,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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