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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청소년 모두가 가치있는 삶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요”

등록 2008-01-10 15:18

제4회 청소년 인권학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제4회 청소년 인권학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교육청소년] 방배유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 인권학교
“너의 존재가 무엇인 줄 아니? 너의 존재는 놀라운 거야. 너는 진짜 귀한 존재야. 수백만 년이 흐르는 동안 너와 똑같은 아이는 한 사람도 없었단다” -파블로 카잘스-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 인권학교’가 10일 서울 방배유스센터에서 열렸다.

청소년 인권학교는 지난 2006년 여름부터 진행된 방학 중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서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권의 개념, 인권침해사례, 그리고 인권 영화 감상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인권학교의 특이한 점은 ‘강사’가 없다는 것. 대부분의 인권학교 혹은 인권교육이 현장에서 인권 활동을 하는 활동가나 인권단체 상근자가 와서 강의를 하고 인권에 대해 소통을 해왔다면 이곳 청소년 인권학교에는 강사가 없다.


강사 대신 ‘청소년’이 있을 뿐이었다. 모든 프로그램 준비부터 활동 워크북, 진행까지 청소년이 스스로 해나가는 것은 2회때부터 내려온 인권학교의 특징이다.

그리고 이 중심엔 바로 방배유스센터 소속 청소년인권동아리 ‘다같이[다:가치]’가 있다. 다같이에는 두가지 뜻이있다. 말그대로 ‘다같이’ 참여하고 알아가는 의미와 ‘다 가치’있는 삶을 살자는 뜻이다.

이들은 제1회 청소년 인권학교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이 인권에 대해 더 알아가고, 청소년 인권신장을 위해 동아리를 만들고, 현재는 7명의 고등학생이 활동 중이다.

현재 ‘다같이’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정(고3)군은 “2006년에 제1회 인권학교에 참가하게 되면서 인권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배우고 싶어서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은 인권학교의 마지막 날로 ‘작품으로 알아보는 인권 나비효과’ 프로그램과 ‘음식만들기’가 진행되었다. 나비효과는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뉴욕에서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 이번 인권학교에는 ‘내가 인권학교에 참가한 후에 변화될 생활이나 사회’에 대해 예측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으로 알아보는 인권 나비효과 발표 시간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작품으로 알아보는 인권 나비효과 발표 시간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참가자들은 ‘종교’, ‘친구 관계’, ‘두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나갔다. 모둠별로 진행된 나비효과 프로그램 중 무한인권 모둠은 두발 자유 운동에서 시작된 인권 활동이 정부에 ‘청소년 인권부’까지 만들게 된다는 나비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나비효과 진행을 맡은 김진영(고3)군은 “인권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면서 참가자들이 반응을 보이고 즐거워하면 내가 더 즐거워진다”며 “인권은 계속되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인권동아리를 하면서 배울게 항상 생기면서 인권에 대해 사람들(친구)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방배유스센터 청소년인권동아리 ‘다같이[다:가치]’의 김기정 회장과 김진영(사진 좌측부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방배유스센터 청소년인권동아리 ‘다같이[다:가치]’의 김기정 회장과 김진영(사진 좌측부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인권학교에 참가한 김소리(중3)양은 “3일동안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음에 개최될 제5회 여름 청소년 인권학교에는 친구들과 함께 참가해서 인권에 대해 더 많은 친구들이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lbr5224@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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