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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선생님한테 혼나면 다음번에 되갚아주면 되고~

등록 2008-04-14 15:25

졸리면~그냥자고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졸리면~그냥자고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문화] 되고송 패러디 ‘학생버전’에 담긴 학생들의 속마음
SKT의 씨엠송으로 유명한 ‘되고송’이 ‘~하면 ~되고’라는 가사 패러디로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많고 많은 되고송 패러디 중에 ‘학생버전’도 나왔는데! 한번 들어볼까?

그런데 참 이상하다, 단순한 패러디 송 일뿐인데 학생들의 심정이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또한, 학생들은 무엇 때문에 되고송 학생 버전을 지었을까?

가장 첫 번째 이유론 역시 재미


‘학교 생활’만큼 전국민이 공감 할 수 있는 소재는 얼마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머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되는 공감대 형성으로 재미를 주고자 하였던 것이었다.

두 번째 학교생활에서 불편함을 은밀히 풍자

최근에 <바이러스> 기사로 올라온 진성고 사건과 충암고 학생 시위만 봐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불만을 많이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는데, 되고송엔 “수업 중 잠오면~ 그냥 자면되고 , 성적 안 오르면 공부하면 되고”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불편들을 가사로 녹여놓았다.

특히 학생들이 패러디한 가사 중에 ‘짜증나는 선생님 있으면 언제 한번 테러 해주면 되고’라는 부분이 있는데, 교사와 학생 관계가 편치않다는 사실을 역으로 설명하고 있다.

짜증나는 선생님~ 한번 테러해주고. 네이버붐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짜증나는 선생님~ 한번 테러해주고. 네이버붐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되고송’ 학생버전은 위에올려놓은 것 이외에도 서너개가 있는데 똑같이 짠 듯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가사로 적어놓았다.

이제 학생들은 자신들의 불만을 친구들과의 수다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되고송’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웹툰, 유머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생각해보자. 언제쯤이 되어야 학교생활을 풍자하는 노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까? 이제는 학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아니라 즐거운 학교생활을 주제로한 노래들이 나올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해본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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