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올해들어 달라진 교실분위기, 일부 학교에서는 강제 반발 시위 계획
올해 교육은 예년과 다르게 입시제도는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자사고 설립 국제중 설립, 일제고사 시행 등으로 더욱 더 학생들에게 입시와 공부의 압박이 가해졌다.
다시 강제야자, 강제보충이 시작됐다
그동안 자유로운 서울마저도 강제 조짐 보여 특히 일제고사시행으로 인해 전국의 청소년들의 순위를 매김으로서 공부는 더 이상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닌, 경쟁의 도구로서 변모했다. 또한, 2010년에 시행될 예정인 고교선택제로 인해 전국의 고등학교들은 자신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그로인해 푸른 교실 등 학생들을 학교를 감옥처럼 느끼게 만드는 교육의 폐해도 발생됐다. 4.15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청소년들의 현실은 자유보다는 억압이 더 강해진 게 사실이다. 그동안 지방에 비해 자유로웠던 서울마저도 강제하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은 4.15 조치 이후 학교에서 시행하는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강제가 되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4.15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바뀐 분위기 이정훈(17)군은 지난 4.15조치 발표 후 학교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었다고 이야기 했다. “종례시간에 선생님이 갑자기 오셔서 ‘2학기부터 야자랑 보충수업 다 강제이니 알아둬라’라며 우리에게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보고식으로 휙 말씀하고 가셨어요.”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 군의 학교 친구들은 교사에게 학원과 과외로 시간이 되지 않는다고 보충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학교랑 학원 둘 중에 어느 것이 중요한줄 아냐, 보충수업 빼고 학원 갈려면 학교 자퇴하고 가라”고 학생들의 의견은 듣지 않은 채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군은 현재 3만원의 비용을 내고 보충수업을 듣고 있지만, 원래 보충수업의 의미는 없어진 채 종례시간 혹은 자습시간으로 보충수업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김혜원(18)양은 “모든 인문계고등학교가 그렇듯이 자율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강제 야자, 보충을 진행한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올해들어 날이 지나갈수록 야자와 보충이 강제로 변모하는 것 같다”며 “선생님들은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이라고 할뿐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강의를 잘못 골라 학생 수가 적으면, 최고 5만원의 비용까지 내고 70분 동안 듣고 싶지 않는 보충학습을 듣는 것에 화가 난다”며 “내년 3월부터 고3이라고 강제야자를 시행한다는데 벌써부터 답답하다.”라고 전했다. 서울 일부 학교, 학생들 강제 분위기 반발 시위 조짐 실제 이같은 학교 분위기에 학교와 학생간의 마찰 조짐도 보이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고교에 다니는 C군은 또한, 학교에서 갑자기 시행되는 강제야자와 강제 보충수업에 많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며 시위를 준비중이다. 12월부터 강제로 시작한다는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 C군의 주변 친구들은 “어이없다, 짜증난다. 전학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 교사들조차 학생들의 반발에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좋은 명문고가 되기 위해서라며 학생들을 되레 설득시키고 있다. 이에 C군은 12월 중순 강제보충수업과 강제야자를 반대하기 위해 학내시위를 일으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그동안 자유로운 서울마저도 강제 조짐 보여 특히 일제고사시행으로 인해 전국의 청소년들의 순위를 매김으로서 공부는 더 이상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닌, 경쟁의 도구로서 변모했다. 또한, 2010년에 시행될 예정인 고교선택제로 인해 전국의 고등학교들은 자신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그로인해 푸른 교실 등 학생들을 학교를 감옥처럼 느끼게 만드는 교육의 폐해도 발생됐다. 4.15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청소년들의 현실은 자유보다는 억압이 더 강해진 게 사실이다. 그동안 지방에 비해 자유로웠던 서울마저도 강제하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은 4.15 조치 이후 학교에서 시행하는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강제가 되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4.15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바뀐 분위기 이정훈(17)군은 지난 4.15조치 발표 후 학교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었다고 이야기 했다. “종례시간에 선생님이 갑자기 오셔서 ‘2학기부터 야자랑 보충수업 다 강제이니 알아둬라’라며 우리에게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보고식으로 휙 말씀하고 가셨어요.”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 군의 학교 친구들은 교사에게 학원과 과외로 시간이 되지 않는다고 보충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학교랑 학원 둘 중에 어느 것이 중요한줄 아냐, 보충수업 빼고 학원 갈려면 학교 자퇴하고 가라”고 학생들의 의견은 듣지 않은 채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군은 현재 3만원의 비용을 내고 보충수업을 듣고 있지만, 원래 보충수업의 의미는 없어진 채 종례시간 혹은 자습시간으로 보충수업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김혜원(18)양은 “모든 인문계고등학교가 그렇듯이 자율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강제 야자, 보충을 진행한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올해들어 날이 지나갈수록 야자와 보충이 강제로 변모하는 것 같다”며 “선생님들은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이라고 할뿐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강의를 잘못 골라 학생 수가 적으면, 최고 5만원의 비용까지 내고 70분 동안 듣고 싶지 않는 보충학습을 듣는 것에 화가 난다”며 “내년 3월부터 고3이라고 강제야자를 시행한다는데 벌써부터 답답하다.”라고 전했다. 서울 일부 학교, 학생들 강제 분위기 반발 시위 조짐 실제 이같은 학교 분위기에 학교와 학생간의 마찰 조짐도 보이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고교에 다니는 C군은 또한, 학교에서 갑자기 시행되는 강제야자와 강제 보충수업에 많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며 시위를 준비중이다. 12월부터 강제로 시작한다는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 C군의 주변 친구들은 “어이없다, 짜증난다. 전학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 교사들조차 학생들의 반발에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좋은 명문고가 되기 위해서라며 학생들을 되레 설득시키고 있다. 이에 C군은 12월 중순 강제보충수업과 강제야자를 반대하기 위해 학내시위를 일으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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