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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교 현대사 특강 담당 장학관, “전공자만이 역사강의 할 수 있나”

등록 2008-12-01 15:01

[교육] 고3 대상 ‘근현대사 특강’ 전문성 논란
보수인사들의 강의로 논란이 되는 ‘고교 현대사 특강’이 전문성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사 특강, 전문성 논란 한창

시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현대사 특강에 추천된 강사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칠 수 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레크레이션 강사, 서울시청 디자인 지원 실장,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근현대사에 대해 제대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냐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28일, 교육과정정책과 전병화 장학관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강사들의 역사강의 전문성에 대해 물었다.

그에게 먼저 돌아온 대답은 “모두가 다 역사 강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레크레이션 강사나 디자인 지원실장등은 근현대사 역사가 아닌, 가치관성립을 위해 준비된 강의”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고3들을 위한 강의에 언론들이 잘못 보도를 하고 있다”며, “역사 강연을 진행하는 강사와 역사 외 가치관확립 강연을 진행하는 강사는 5:5수준이다”고 언론 보도를 질타했다.

하지만 당초 서울시교육청이 이 특강을 추진한 이유는, 중·고등학생 절반 이상이 6.25 발발 연도와 책임 등에 관하여 정확 하게 알지 못하는 등 현재 학생들의 역사의식 및 국가관에 문제가 있음이 제기되어 수능 이후 학교별로 학생들의 역사의식, 국가관을 정립시기 위해서다.

145명 중 절반이 가치관 확립을 위한 평범한 강사이고 나머지 반이 근현대사 강사라 해도, 역사 강사들엔 신학, 법학, 신방과 등 역사학과가 아닌 다른 계통의 전공자들이 대거 포진되어있는 상태다.

“역사학자 아니더라도, 자신이 체험한 이야기를 하면 더 생생”

하지만 전 장학관은 “현대사를 이야기하는 강사분이 꼭 전공자이어야만 하냐”며 반문했다.

그는 “해방이후 우리는 사회,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늘 한다, 꼭 역사학자가 아니더라도 직접 자신이 체험한 역사의 이야기를 전해준다면 더 생생한 역사를 듣는 것이 아니냐”라고 전했다.

전 장학관은 “육군소장을 역임한 분이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나서 자신이 처했던 입장, 군인입장에서 본 정치·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더욱 더 학생들에게 유익하다”고 전했다.

이어 첫날 특강을 진행한 이동복 씨에 대해서도 “북한과 통일에 대해 더 많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다. 역사를 배우지 않아도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기에 가르칠 수 있다”고 전문성 논란을 일축했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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