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사설】 재외국민 투표, 부작용 막는 관리가 중요하다
외국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 240여만명에게 대선과 국회의원 비례대표 투표권을 주는 내용의 재외국민투표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병역·납세의 의무를 지지 않는데 투표권을 주는 게 타당하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세계 어디에 있든 참정권을 행사하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재외국민들의 참정권 보장의 의미와 우려스러운 점을 함께 알아봅시다.
【시사이슈 1】 너희가 ‘다윈’을 아느냐? (중3 이상)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인 1809년 2월12일 영국에 있는 조용한 마을 슈루즈베리에서 찰스 로버트 다윈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20대에 비글호를 타고 세계 일주 탐험을 다녀왔습니다. 50살이 된 다윈은 20여년 동안 공을 들인 책 <종의 기원>을 펴내게 됩니다. 이 책은 ‘인간은 자연의 중심이 아님’을 밝혀 근대 유럽 사람들의 인간관과 종교관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혁명가는 아니었지만, 그 어떤 혁명가보다도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200살의 다윈을 만나봅시다.
【시사이슈 2】 차베스 정부, 사회주의 대안인가? (고1 이상)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차베스가 집권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2006년 말 63%의 지지율로 재선된 차베스는 높은 국민적 인기를 바탕으로, ‘21세기 사회주의 혁명’ 정책들을 강도 높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들에 대해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시키고 있다는 적극적인 긍정론에서부터, 재분배 정책을 통해 자본주의와 타협하고 있다는 비판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차베스식 21세기 사회주의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차베스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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