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의 한 장면. 많은 청소년이 이 페스티벌을 탕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인터뷰] 2009 광주 청소년 뮤직페스티벌(GYMF) 안미정 지원팀장
이 기사는 바이러스 광주지부 소속 기자들이 작성했습니다. 광주지부 기자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광주 청소년 뮤직페스티벌(GYMF, http://gymf.or.kr)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로서, 작년까지는 기성곡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음악실력을 뽐냈지만 올해부터는 창작곡으로 그 포맷을 바꾸어서 좀더 청소년의 음악적 상상력과 창의력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8일, GYMF의 첫테이프를 끊을 서포터즈 발대식 현장에서, 지원팀장 안미정(28)씨를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 GYMF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원래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공연을 자주 접했어요. 그때마다 나도 한번 공연을 직접 맡아서 기획하고 관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걸 직접할수있게 되서 기쁘고요. 또 그대상이 청소년이라서 더욱더 뜻깊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광주가 진정으로 문화도시로서 각광받는곳이 되려면 청소년의 주체적인참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부분에 좀더 신경써서 준비 하고 있습니다.”
- GYMF 준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이번에 GYMF를 광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맡아서 진행해요. 원래는 다른곳에서 주최했었는데, 처음 직접맡아서 해보는 것이라 실질적인 경험이 부족하더라고요. 업무 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계획대로 진행이 잘안될때도 많고요.”
- 평소 본인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고, 만약 GYMF에 참가해야 한다면 어떤음악을 뽐내고 싶으신가요?
“저는 원래 락 이나 힙합을 좋아하구요, 주로 인디음악을 좋아해요. 그렇다고 해서 꼭 그쪽음악만듣는건 아니구요. 요즘에는 느낌이 있는 음악이라면 장르를 가리지않고 좋아해요. 그리고 만약제가 GYMF에 참가한다면, 제가 만든곡으로 밴드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그중에서 저는 드러머가되고싶고요.”
- GYMF는 청소년활동을 높일 수 있는 활동입니다. GYMF와같은 행사를 좀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를 한다면?
“청소년을 가르치고 기르는 잣대로만, 보지않고 좀더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이 실제로 좋아하는것을 할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또, 청소년이 직접적인 주체로서 참여하여 자신의 끼와 감정을 잘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어떤분야든 가리지않고 이런행사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해요.”
- GYMF에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결과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심사 기준을 알려주신다면?
“물론 음악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겠지만, 자신이 담고싶은 감정을 음악으로 얼마나 잘표현해내나, 뭐 그런부분을 많이 볼 것 같아요. 획일적인 상업 대중문화의 토양에서 다양한 문화적 공존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독특하고 다양성있는 음악을 선보이면 더욱더 좋을 것 같아요. 뭐 이건 GYMF의 모토이기도 하죠.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볼겁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문화적 다양성을 토대로 음악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잃어갔다. 오직 TV와 인터넷 등 한정된 공간을 통해 그 억눌린 욕구를 표출하고 있다. GYMF는 이처럼 닫힌 공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체험과 소통으로 자신들의 잠재된 끼와 열정을 표현하게 하고, 더 멀리 그 끼와 열정을 발견함으로써 미래의 훌륭한 뮤지션을 만드는 장이 될 것이다.
GYMF 5월29일~30일에 열리고, 신청접수기간은 3월16일~5월4일까지이다. 만13세에서 만28세라면 누구나 참여할수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gymf.or.kr 에서 확인할수 있다.
박효영, 이은진 기자
광주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안미정 지원팀장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