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소년이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본 31일, 일제고사 폐지를 요구하며 등교를 거부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청소년칼럼]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
이 칼럼을 쓴 전태욱 기자는 중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기자입니다. 칼럼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어제 필자의 학교에서도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치루었다. 국, 영, 수, 사, 과 총 다섯과목으로 치루었으며, 지난 도학력고사 때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으나, 이번 진단평가에서는 점수 미달 학생들에게는 강제 보충수업을 시킨다고 했다. 각종 시험으로 중학생도 점점 힘들어지는데, 이제 거기에 강제 보충 수업까지 겹치면 더 힘들어 할지도 모른다.
3월간 4~5명의 청소년들이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00년 부터 2009년까지 청소년 자살 사건은 점점 늘어가는데도, 수업 시간은 줄지 않고, 오히려 더욱 늘어나고 있다. 우리 동네 고등학생의 경우, 8시까지 야자를 진행했지만, 이제는 9시 30분까지 혹은 그 이상으로 시키는 학교가 늘었다. 현재 필자도 11~12 시간을 학교, 학원에서 보내고 있다.
최근들어 청소년들이 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하는 등 일제고사 폐지 목소리가 대다수이지만, 정부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있다. 청소년의 의사는 전혀 물어보지 않고, 교육정책을 멋대로 뜯어 고치는 정부에게 문제가 있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사람들은 현재의 국회의원, 대통령이 아니라 청소년인데, 이렇게 청소년이 자살을 하는 상황에서도 강제 수업을 시켜야 하는가? 무늬만 동의서를 주고,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이런 대한민국의 교육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지금 청소년들을 길거리 돌멩이 취급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진행되는 한국 교육, 언제까지 이렇게 갈지 정말 궁금하다. 전태욱 기자 wjsxodnr@yahoo.co.kr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사람들은 현재의 국회의원, 대통령이 아니라 청소년인데, 이렇게 청소년이 자살을 하는 상황에서도 강제 수업을 시켜야 하는가? 무늬만 동의서를 주고,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이런 대한민국의 교육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지금 청소년들을 길거리 돌멩이 취급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진행되는 한국 교육, 언제까지 이렇게 갈지 정말 궁금하다. 전태욱 기자 wjsxodnr@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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