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사설】 한반도 정세 급변, 대북정책 전환 계기로
지난 5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41일간 북한에 억류돼 있던 여기자 두 명을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핵 협상 재개 등 전반적인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중대한 사태 진전입니다. 국제 정세가 우리나라 대북정책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궤도 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사이슈1】 이명박 정부, 파시즘으로 가나
이탈리아의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파시즘을 “사라져가는 옛것을 대체할 새로운 것의 출현이 지체되는 위기 국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병적 징후들” 가운데 하나로 규정했습니다. ‘파시즘’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 번져나갑니다. 경찰이나 검찰이 전면에 나서 시민들의 기본적 인권을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이명박 정부를 둘러싼 파시즘 논란을 짚어봅니다.
【시사이슈2】 박태환은 스포츠 상업주의의 포로?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200m에서 박태환 선수가 연거푸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여러 부진 원인 가운데 일관성 없는 코칭시스템과 상업주의 등이 손꼽힙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뒤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장기 후원을 계약하고 전담 팀을 꾸렸지만, 이 팀엔 코치가 없었습니다. 시에프(CF), 방송, 행사 등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박 선수가 물살을 제대로 가르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스포츠 상업주의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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