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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또 다시 서해안 기름유출, 계속되는 안전불감증

등록 2010-01-11 15:10

태안 기름 유출 당시, 태안 살리기에 나선 시민들  ⓒ 바이러스 자료사진
태안 기름 유출 당시, 태안 살리기에 나선 시민들 ⓒ 바이러스 자료사진
[사회일반] 시민들, “어떻게 또다시 유출될 수 있느냐”며 안타까워 해
지난 12월 21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또다시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났다. 태안 해양경찰서는 현대 오일뱅크공장에서 ㅅ해운 회사 소속의 유조선이 기름을 옮겨싣다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 회사 직원 조모 씨를 조사중이라고 했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800L(해경 추정치)에서 4000L(서산시 어민들의 추정치) 정도라서 지난 태안 기름유출사건에 비하면 훨씬 적은 규모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방제작업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끝나가는 시점이며 경찰과 보험회사의 조사가 끝난 후 보상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어떻게 태안에서 또다시 기름이 유출될 수 있느냐”며 안타까워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당진지역의 해안에는 아직도 기름띠가 남아있고 파도 때문에 안산시의 육도까지 기름띠가 휩쓸려 갔는데 방제작업을 대충하고 끝내려고만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방제가 끝났다 해도 기름띠가 한번 휩쓸고 지나간 자리의 생태계는 파괴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태안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는 대학생 김경원(23)싸는 “태안 기름유출사건이 터진 지 겨우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은 기업들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태안 기름유출사건에서도 해당 지역주민들은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면서 “태안 기름유출사건 때처럼 사람들이 계속 관심을 기울여서 주민들이 보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한수 기자 tlqkfrla@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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