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인생곡선수업.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교육제도] “우리는 시험 대신 체험학습을 선택했어요”
9일, 초등학교 3, 4, 5학년과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실시됐다. 이른바 ‘일제고사’는 시행과정에서 임실교육청 성적조작사건, 시험을 거부한 학생 징계, 시험 대신 체험학습을 허락한 교사에게 해임처분이 내려지는 등 여러 부작용들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일제고사가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단체 Say NO 등 청소년교육단체는 일제고사 당일, 시험을 거부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먼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일제고사로 해직된 최혜원 교사의 ‘마음풀기, 몸풀기’수업으로 서로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용 교사는 ‘나의 역사를 돌아본다!’라는 주제로 인생 곡선 수업을 진행했다. 같은 해직교사인 박수영 교사는 ‘멋진 새학년을 위한 나의 계획’이라는 주제로 한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초등부 수업에 참가한 박진솔(13)양은 “답답한 학교를 벗어나 시험자체에서도 벗어날 수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할수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한이(12)양 또한 “학교에서 시험치는 것보다 나의 꿈을 펼칠 수 있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체험학습이 더좋다”고 밝혔다.
중학생 참가자들이 학습흥미검사와 학습전략검사를 하고 있다.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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