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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조명으로 건물외벽 멋진 영상 연출

등록 2010-08-15 14:17수정 2010-08-15 14:26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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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미디어 파사드 디자이너

밤이 되면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외벽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에서 연출하는 예술 작품들이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란 건축물 외면의 제일 중심을 지칭하는 ‘파사드’(facade)에 미디어 매체와 기술을 이용한다고 해 ‘미디어’(media)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엘이디(LED)사업본부 강진헌(31·사진) 대리는 “건축물에 이루어지는 경관조명 연출방법의 하나다. 일반 경관조명은 건축물의 외관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꾸미는 반면(건축물의 외관에 조명을 밝혀 건축물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의 외관을 일종의 캔버스로 만든다”고 했다.

건물 외벽 캔버스에 영상을 흘려보내면 정보 전달과 예술의 두 가지 목적을 접목하여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강씨는 “제가 참여한 서울스퀘어 프로젝트는 한쪽 벽면에 엘이디 전구 4만2천개를 설치한 세계 최대 미디어 파사드다. 저녁이 되면 미디어 아티스트, 건축가, 사진작가 등 여러 분야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주) LED 사업본부 강진헌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주) LED 사업본부 강진헌

주로 엘이디 조명 솔루션, 디스플레이, 조명시스템, 경관조명 관련 업체에서 활동하며, 엘이디 조명기술의 발달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데 비용이 크게 절감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씨는 “잘 설계된 미디어 파사드는 해당 지역의 상징물이 되기도 하고 관광상품이 되기도 한다. 건물 외벽에 화려한 색의 그래픽 영상들이 연출되면 도시 공간은 좀더 생동감을 갖게 되고 미디어작가의 작품으로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된다”고 했다.

최근에는 바람이 불면 영상물이 바람결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거나, 사람들의 행동에 콘텐츠가 반응하는 등의 인터랙티브 기법 같은 새로운 연출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강씨는 “새로운 연출기법과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이 적용되면서 건물 외벽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디자인 인력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 미디어 파사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특정 학과 및 전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개 조명 및 엘이디 응용 관련 회사에서 실무를 하면서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엘이디시스템, 조명기구, 건축물, 영상, 미디어아트 등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는 경관조명의 한 분야인 만큼,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 전공 건축(공)학, 조경,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멀티미디어디자인 등

업무수행능력 범주화, 공간지각력, 기술·설계, 재정관리

지식 건설 및 건축, 디자인, 컴퓨터와 전자공학, 예술, 공학과 기술

성격 혁신, 꼼꼼함, 분석적 사고, 책임과 진취성

흥미 현실형(Realistic), 예술형(Artistic)

직업가치관 다양성, 성취, 자율, 개인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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